1분기 반도체 호황에 수출 606억달러 급증…충북 광공업 28% 껑충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0 13:27  수정 2026.05.20 13:27

데이터처,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2026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국가데이터처

반도체 수출 호황을 등에 업고 올해 1분기 전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0억달러 넘게 늘었다. 생산과 소비도 동반 성장했지만 지역별 온도차는 뚜렷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수출은 219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6억달러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를 이끌었다. 경기(284억1000만달러)와 충남(204억8000만달러)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강원과 경남은 각각 3000만달러씩 줄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반도체·전자부품과 기계·장비수리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충북(28.4%)이 반도체·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 증가에 힘입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울산(5.5%), 대구(5.0%)도 증가했다. 반면 전북(-5.8%), 인천(-5.4%), 부산(-4.5%)은 자동차, 기계장비 생산이 줄며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과 도매·소매 업종이 성장을 이끌며 전국 4.0% 증가했다. 서울(8.7%), 대전(5.3%), 울산(5.0%) 등 16개 시도가 증가한 반면 제주(-1.7%)는 정보통신, 부동산, 금융·보험 생산이 모두 줄며 유일하게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국 3.3% 증가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전문소매점 판매가 늘었다. 인천(6.1%), 제주(6.0%), 대구(5.9%) 등 14개 시도가 증가했고 경북(-2.8%), 경남(-1.5%), 대전(-0.5%)은 감소했다.


전국 고용률은 61.8%로 전년 동기와 보합이었다. 40대, 50대, 30대 고용률이 올랐으나 20대 고용률은 하락했다. 제주(2.3%p), 강원(1.6%p) 등 11개 시도는 상승했고 경북(-0.7%p), 경기(-0.6%p) 등 5개 시도는 하락했다.


전국 실업률은 3.5%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올랐다. 15~29세와 60세 이상에서 실업률이 상승했으며, 경기(0.9%p), 전남(0.8%p) 등이 두드러졌다.


인구 이동에서는 경기(1만1946명), 서울(3955명), 인천(3740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경남(-5707명), 광주(-3973명), 경북(-3480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이었다.


소비자물가는 외식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르며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은 2.1%였으며 경남(2.4%), 울산(2.3%)이 높았고 대구·충남·광주(1.8%)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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