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늘서 춤추듯 충돌한 에어쇼 전투기...조종사들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20 10:31  수정 2026.05.20 10:32

미국의 한 에어쇼에서 전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 서부 마운틴홈 공군 기지에서 열린 '건파이터 스카이즈' 에어쇼에 참가한 미 해군 제129 전자공격비행대대 소속 EA-18G '그롤러' 전투기 2대가 공중 곡예비행을 펼치던 중 충돌했다.


ⓒSNS 영상 갈무리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전투기가 서로 바짝 붙어 비행하던 중 충돌했고 잠시 공중에 얽힌 채 머물다가 불꽃과 함께 동시에 지면으로 추락한다. 이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낙하산을 빠르게 펼쳐 긴급 탈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항공 안전 전문가 제프 구제티는 "두 전투기가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충돌해 공중에서 서로 붙어 있는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덕분에 조종사들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기계적 결함보다는 조종 미숙이나 인적 오류가 추락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태평양함대 해군항공사령부 측은 "조종사들은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고 직후 마운틴홈 공군기지는 즉시 폐쇄됐으며, 남은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종사들이 무사히 생존한 만큼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는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NS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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