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G7 재무장관회의 확대세션 전체 참석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열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에서 주요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세계경제 영향과 국가 간 경상수지 불균형 대응, 국제개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이 G7 재무장관회의 확대세션 전체 일정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독일·캐나다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글로벌 불균형을 주제로 열린 1세션에서는 과도하고 지속적인 불균형이 세계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데 참석국들이 공감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관련 선도발언 요청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불균형 확대가 세계경제 리스크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해 흑자국과 적자국 모두의 동시적 정책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수 활성화와 국내 투자 촉진, 해외자본 국내유입 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열린 ‘상호이익의 국제 파트너십 구축’ 2세션에서는 다양한 개발 재원을 활용한 효과적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수원국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이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AI 역량강화와 함께 국가, 다자개발은행(MDB), 민간부문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추진 중인 UN 및 다자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글로벌 AI 허브 구축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개발도상국의 AI 역량 강화를 G7 핵심 의제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업무오찬에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식량·비료 공급 불안이 성장률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충격이 취약국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안정적인 에너지·원자재 시장과 원활한 교역 흐름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회의 기간 독일 라르스 클링바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각각 양자 면담도 가졌다.
독일 측은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노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공급망 리스크 대응 과정에서 한국의 첨단 가공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글로벌 불균형 대응, 공급망 다변화 및 경제안보 협력 등 주요 현안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양측은 경제협력과 전략적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캐나다와의 면담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캐나다 측은 한국의 핵심광물 제조·가공 역량과 방산 경쟁력을 언급하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구 부총리는 한국이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양국이 에너지·방산·첨단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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