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묻힌 감튀 '이 손님'에 건넨 맥도날드 매니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20 00:01  수정 2026.05.20 00:01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 매니저가 자신의 입에 넣었던 감자튀김을 전 여자친구에게 제공했다가 검찰에 기소된 사연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브릿지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하던 매니저 케일리 산토스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뉴욕포스트 갈무리

지난달 9일 산토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자튀김을 핥은 뒤 드라이브스루 창구를 통해 전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며 구설에 오르기 시작했다.


경찰이 차량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산토스와 2년간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산토스는 감자튀김 용기에 침을 뱉고, 자신의 입에 넣었던 감자튀김을 다시 용기에 담아 전 여자친구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는 "오늘 전 여자친구가 감자튀김을 먹고 싶어 하네"라며 조롱하는 듯한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당시 감자튀김을 따로 주문하지 않았으며, 서비스로 제공된 것으로 생각해 이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불거진 뒤 관련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는 산토스의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산토스는 전 여자친구에게 새 연인이 생기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산토스가 매장의 위생과 안전을 책임지는 매니저 신분이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맥도날드 가맹점주 측은 "이들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 조직의 식품 안전 기준과 가치관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범행을 도운 직원 역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 산토스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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