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런던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
AI 공급망 핵심 위치…외환·자존시장 개혁 가속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열린 '런던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개최, 주요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공급망 경쟁력과 외환·자본시장 개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새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170% 이상 상승하고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세계 7위 규모로 올라선 데 이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약 109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재정경제부는 18일(현지시간)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블랙락, 핌코, JP모건 자산운용, 피델리티, UBS자산운용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BNP파리바, 바클레이즈, 스탠다드차터드, 소시에테제네랄 등 유럽 대형 투자은행 등 17개 주요 금융기관에서 약 20명의 CEO 등 고위급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일본 도쿄, 4월 미국 뉴욕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경제부총리가 주관해 실시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에 부응해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구 부총리는 설명회에서 발표를 통해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2차전지, 전력반도체·센서 등 AI 구현에 필요한 공급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개혁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이익 보호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도입 등 투자자 친화적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산업적 경쟁력과 자본시장 개혁이 결합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170% 이상 상승하며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6단계 상승, 전세계 7위 규모에 도달하는 한편, 한국 국채가 지난 4월 세계국채지수(WGBI)에 성공적으로 편입돼 이달 15일 기준 약 109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봇·자동차·선박 등 7대 피지컬 AI 선도분야와 그래핀·초전도체·소형모듈원전(SMR) 등 15개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를 집중 육성하고, 외환·자본시장 분야에서도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계좌개설·결제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 경제의 주요 지표도 함께 소개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4월 수출은 31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7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8배 확대됐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중동 정세와 AI 전환에 따른 공급망 대응, 전력 수급 대책, 초과세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중동 상황 등에 대한 단기적 공급망 대응을 넘어 국내 생산기반 확충, 비축 확대, 해외 생산능력 구축, 수입 다변화 등 근본적 공급망 구조개선 방향을 선제적으로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AI 대전환 시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을 재생에너지 등 여러 발전원과 조화롭게 활용하는 전원믹스를 구성하고 전력 분산, 차세대 전력망 확충 등의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초과세수 활용과 관련해서는 “이번 전쟁추경은 초과세수를 활용해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추진했다”며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주요 선진국 대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혁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등 성과중심의 재정운용을 통해 성장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세입이 증가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성공 사례가 ‘매우 흥미로운 서사’라고 언급하며 AI 대전환, 자본시장 개혁 등 그간 한국 정부의 정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외환·자본시장 개혁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 및 자본시장의 위상이 크게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과거의 단어이며 코리아 프리미엄이 새로운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지금이 한국 투자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