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조원대 증자 흥행…글라스기판·재무개선 동력 확보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8 14:14  수정 2026.05.18 14:15

구주주 청약률 113.01%·우리사주 131.4% 기록

앱솔릭스에 5896억원 투입…글라스기판 사업화 가속

5775억원 차입금 상환…부채비율 230%에서 129% 전망

SKC자회사 앱솔릭스의 반도체 유리기판.ⓒSKC

SKC가 1조167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구주주와 우리사주 청약 모두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반도체 글라스기판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재원을 확보했다.


SKC는 이번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률이 113.01%를 기록했고 우리사주 청약률도 131.4%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SKC는 이번 청약 흥행 배경으로 실적 개선과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꼽았다. 10개 분기 만의 EBITDA 흑자 전환과 글라스기판 사업 상용화 가속화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에 활용된다.


SKC는 핵심 미래 사업인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에 5896억원을 투입해 사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5775억원은 대규모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였던 부채비율은 약 129%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의 흥행은 당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글라스기판 등 차세대 핵심 사업의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굳건한 믿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확보된 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글로벌 글라스기판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흔들림 없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단수주 2만3687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는 오는 6월8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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