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지옥' 넘은 현대 N, 뉘르부르크링 11년 연속 완주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8 09:15  수정 2026.05.18 09:19

엘란트라 N TCR,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

엘란트라 N1 컵카 2대 완주…2.5T 엔진 검증

평균 완주율 60~70% 서킷서 출전 차량 3대 모두 완주

2026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11년 연속 완주를 달성한 현대 N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혹독한 주행 환경으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1년 연속 완주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 1대와 엘란트라 N1 컵카 2대 등 출전 차량 3대가 모두 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총 길이 25.378km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 수로 순위를 정하는 내구레이스다. 해당 서킷은 최대 300m의 고저 차와 약 170개의 코너로 구성돼 평균 완주율이 60~70%에 그쳐 '녹색 지옥'으로 불린다.


현대 N은 이 같은 조건 속에서도 출전 차량 3대를 모두 완주시켰다. 특히 엘란트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리는 엘란트라 N TCR. ⓒ현대자동차



엘란트라 N TCR이 출전한 TCR 클래스는 양산차의 형태와 부품을 상당 부분 유지한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량이 경쟁하는 부문이다.


현대 N은 이번 우승으로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과 함께 2016년 첫 출전 이후 11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향후 N 차량에 탑재될 2.5T 고성능 엔진 기반의 엘란트라 N1 컵카 2대도 출전했다. 엘란트라 N1 컵카는 기존 2.0T 엔진보다 배기량이 높아지며 SP3T 클래스가 아닌 SP4T 클래스에 참가했다.


엘란트라 N1 컵카 2대는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에는 현대차가 N 페스티벌을 통해 배출한 김규민, 김영찬, 신우진 등 국내 젊은 선수들이 탑승했다.


현대차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험과 실력을 갖춘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6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과 차세대 고성능 엔진의 내구성을 뉘르부르크링에서 입증해 뜻깊다"며 "현대 N은 검증된 내구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기술적 가치를 공고히 하고,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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