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개 대학 현대 혁신센터 공동 연구체계 합류
배터리·전동화·신소재·AI 기반 V2G 등 39건 과제 수행
6월 7개 대학 교수진 한국 초청…기술 협력 논의
(1열 왼쪽부터) 아마렌드라 쿠마르 다스 테즈푸르대 부총장,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겸 현대 혁신센터 공동의장, 수헨두 죠티 신하 현대 혁신센터 어드바이저, 아쉬위니 쿠마르 아그라왈 IIT 델리 학장, 따룬 갈그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 사장, 비자야 케탄 파니그라히 IIT 델리 학생처장 겸 현대 혁신센터 공동의장이 15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 공동 연구체계 참여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상위 공과대학과의 산학 협력망을 확대하며 배터리·전동화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기아는 15일(현지시간) 인도 공과대학교(IIT) 하이데라바드·칸푸르,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학교(VNIT) 나그푸르, 테즈푸르대학교 등 총 4개 대학이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와 공동 연구체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서 2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VNIT 나그푸르는 인도 중부 교통·산업 거점인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 위치한 국립 공과대학으로 EV시스템, 열관리, 전력전자, 충전 인프라 등 응용연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테즈푸르대는 1994년 설립된 인도 중앙정부 소속 공립 종합대학으로 북동부 인도의 지역 특화 연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4월 IIT 마드라스, IIT 델리, IIT 봄베이 등 인도 최상위 대학과 현대 혁신센터를 출범했다. 인도 기술·제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중장기 산학 협력 모델이다.
이번 계약으로 4개 대학이 추가 합류하면서 현대 혁신센터의 공동 연구체계는 사실상 인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인도 7개 대학의 인재들이 배터리·전동화, 신소재, AI 기반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인재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와 전동화 성능 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동시에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6월 현대 혁신센터에 참여 중인 7개 대학의 학장과 교수를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차·기아의 전략과 기술,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전동화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e-컨퍼런스'와 인도 정부 및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기술정책 간담회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양국 기술 교류를 넘어 전동화 산업 표준 제안 등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참여 대학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학계와의 협업 범위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산학협력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오늘 우리가 함께 체결하는 마스터 계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당사와 인도 학계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더욱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 맞춤형 모빌리티 3륜 전기차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현지 업체 TVS 모터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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