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BK, 투자금 2.5조 전액 소각…회수 사실 없어”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5.15 23:14  수정 2026.05.15 23:14

ⓒ홈플러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회사 측이 투자금 회수 의혹 등 최근 제기된 각종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는 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진행되는 공적 절차이며, 대주주인 MBK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거나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회생절차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진행되고 있다”며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는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을 중심으로 회사 운영과 회생계획 수립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요 사안 역시 채권단 및 이해관계자 협의와 법원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MBK 주도 구조조정’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회생절차를 MBK가 직접 운영하거나 독자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로 이해하는 것은 실제 절차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MBK의 투자금 회수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회사 측은 “MBK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기존 투자금 2조5000억원 전액을 무상소각했으며, 현재까지 단 1원의 투자금도 회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익스프레스 매각은 회생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안으로, 특정 투자자의 자산 회수 목적에 따라 독자 추진된 거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매각대금은 약 1200억원 수준이지만, 익스프레스 사업부의 부채 등을 포함한 기준으로는 약 3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37개 대형마트의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등 2차 구조혁신에 착수했다.


익스프레스 매각 만으로는 회생절차 가결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잔존사업부문 정상화 재원을 모두 충당하기 어려운 만큼, 점포 운영 효율화와 추가 유동성 확보를 병행해 회생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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