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가 또 해냈다”…오리온, 1분기 영업익 26% '껑충'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5.15 12:23  수정 2026.05.15 12:25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이 실적 견인

인도 시장 성장세 뚜렷…현지 공략 강화

ⓒ오리온

오리온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04억원, 영업이익 165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이 견인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러시아 법인이다. 참붕어빵, 후레쉬파이 등 생산능력 확대와 다제품 체제의 현지 안착이 주효했다. 매출은 34.7% 증가한 905억원, 영업이익은 66.2% 늘어난 14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와 감자스낵, 파이, 젤리 등 주요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매출은 24.8% 성장한 4097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799억원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법인은 뗏 명절 수요와 감자스낵, 쌀과자 판매 호조, 봄 시즌 신제품 효과를 봤다. 매출액은 151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현지로 발을 뻗어 현재 초기 시장인 인도 법인은 1분기 매출이 67%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내수 부진과 판매 거래처 감소,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매출은 0.4% 증가한 2834억원, 영업이익은 해외 법인 로열티 수익 확대로 4.6% 늘어난 485억원이었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0.3%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물류 설비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하반기 국내외 생산·물류 설비 투자를 통해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포카칩과 나쵸 생산라인을 증설해 여름철 스낵 성수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진천통합센터 건설도 추진한다.


신제품과 저당·고단백 등 건강지향 제품군을 강화하고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출도 늘린다.


해외 법인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중국은 고성장 채널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항저우, 광저우 등 중·남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베트남은 하노이 옌퐁공장 스낵·캔디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쌀과자를 연매출 1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육성한다. 러시아는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추가해 공급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신흥 시장인 인도에선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 시장과 관련해"(주력 제품군인)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라인은 현재 각각 120%, 130%를 초과하는 가동율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내 라인 증설을 진행할 것"이라며 "거래처 확대 및 이커머스 채널 공략 또한 본격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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