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兆 '불닭 신화' 김정수 부회장, 삼양식품 회장 승진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5.15 10:42  수정 2026.05.15 10:43

2021년 부회장 취임 후 5년만

매출 2조3517억원 달성 쾌거

오는 6월 1일 공식 회장 취임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오는 6월 1일부로 회장에 취임한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불닭 신화'로 불리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임일은 오는 6월 1일로, 지난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 부회장은 '불닭' 브랜드를 기반으로 삼양식품의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90억개를 넘었다.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5년 2조 3517억원,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동기간 해외 매출 비중도 26%에서 80%로 대폭 확대됐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범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 부회장은 2021년부터 ESG위원장을 맡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도 힘써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오는 6월부터 김정수 회장 체제 아래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 성장 기반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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