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 등 시민사회단체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 결성
“정부 요청 아닌 민간단체들이 먼저 추진” 강조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2025년 11월 15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AWCL ISPE(미얀마)와의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 연합뉴스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0일 수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을 함께 응원하는 공동응원단을 결성했다.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들인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시민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연대 등과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200여개 단체들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는 “우리 응원단은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진출을 축하하며,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국민적인 관심과 세계적인 이목이 모아지고 있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4강전의 공식 응원 명칭은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공동 응원’이다.
이들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의 양대 정신인 ‘페어 플레이’와 ‘평화’가 구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4강전 응원단의 규모는 약 3000명으로, 단체는 AFC의 가이드 라인을 충실히 따르고 양 팀의 명칭과 선수 이름을 부르면서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응원단은 4강전 뿐 아니라 오는 23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결승전 응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는 응원단에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공동응원단 구성은 정부의 요청이 아니라 민간단체들이 먼저 추진하고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일부 언론의 ‘정부, 북한 축구단 응원 민간단체에 3억원 지원’ 취지의 보도는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