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용범 맹비난 "기업 삥뜯기 발언...경질하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13 13:31  수정 2026.05.13 13:3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인공지능(AI) 국민배당금'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즉각 경질하라"며 "경질하지 않는다면 기업 '삥뜯기'식 국민배당금이 곧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고 김 실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 SNS 갈무리

나 의원은 "청와대가 기어코 코스피 8000 돌파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시장을 깊은 혼란에 빠뜨렸다"며 "김 실장의 폭탄 발언으로 증시가 장중 5% 폭락하며 수백만 개미 투자자들의 계좌가 녹아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가 '김 실장의 발언이 개인 의견'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국가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실장이 수백조원이 걸린 국가 주력 산업의 이익 환수를 언급했는데 개인적 잡담이었다고 믿을 국민이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코스피 상승은 글로벌 AI 슈퍼사이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피땀 흘려 쌓아 올린 성과"라며 "펀더멘털을 키울 생각은 없이 기업 성과에 숟가락만 얹으려는 이재명 정권의 탐욕이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의 삥뜯기 선언 한마디에 삼성전자 시가총액 100조원,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250조원 정도가 증발했고 외국인 투자금도 6조원 이상 이탈했다"며 "가히 국가적 경제 테러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실장은 12일 SNS에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그 과실의 일부는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돼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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