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진출자인 염서현(왼쪽)과 설성헌 코오롱 스포츠단 상무. ⓒ 대회 조직위원회
브라질 출신의 로드리고 리가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내셔널 타이틀 본선 무대에 오른다.
코오롱과 대한골프협회(KGA)가 공동 주최하는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 예선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듄스 코스에서 펼쳐졌다.
이번 최종 예선은 1차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마지막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그 결과 로드리고 리를 비롯해 황재민, 염서현, 박성제, 차율겸, 박일환 등 총 15명이 꿈의 본선 무대행을 확정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단연 로드리고 리였다. 그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예선 수석 통과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선두권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를 무려 5계단이나 끌어올리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생애 첫 코오롱 한국오픈 본선 진출을 확정한 로드리고 리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생애 첫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이라 기대가 크다”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리모델링 이후 많이 어려워졌다고 들었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코스라 긴장도 되지만 최종 예선처럼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해 KPGA 투어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골프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고 리에 이어 차석으로 본선 티켓을 확보한 황재민은 “좋은 결과를 냈던 KPGA 파운더스컵처럼 과정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매일 꼴찌만 한다고 놀리는 아들을 위해서라도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종 예선 1일 차 9언더파로 마쳤으나, 2일 차 1오버파로 다소 주춤하며 최종 3위로 경기를 마친 염서현은 “올해 시드가 없었지만, 예선전 제도를 통해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LIV 골프의 우수한 선수들도 출전한다고 들었지만, 우정힐스CC의 코스와 공략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코스에 맞게 샷을 잘 다듬으며 준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최종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최종 예선 6번째로 이름을 올린 박일환은 “해외 투어처럼 예선전을 통해 많은 선수에게 본선 진출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대회라 생각하고, 나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선전을 통해 본선 출전권을 확보해 기쁘다”며, “본선에서 1차로는 예선 통과, 최종적으로는 상위 10위를 목표로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골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은 2006년부터 예선전 제도를 도입해 국내 선수들에게 더 넓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오픈(Open)’ 대회가 지닌 진정한 의미를 실천해 왔다. 올해는 5회에 걸쳐 총 500명이 1차 예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가운데 146명이 최종 예선에 진출해 본선행 티켓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최종 예선을 통과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코오롱 한국오픈은 국내 선수들에게 더 큰 무대로 향하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온 대회인 만큼, 올해도 새로운 스타와 명승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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