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1504.0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장중 1490원 진입도…지난달 13일 이후 처음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90원선 턱밑까지 치솟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7일(1504.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475.0원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 마감 직전 1490.0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9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3일(1499.7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454.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사흘간 35.9원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4.21 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9%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07 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8%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5% 오른 98.164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7999.67까지 치솟으며 8000선 코 앞까지 갔지만, 이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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