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 환경은 바뀌지만…라디오의 매력 더 돋보일 것"
허유원 아나운서, 댄서 가비, 가수 폴킴이 KBS 쿨FM에 '활기'를 더한다.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바탕으로 하루를 즐겁게 채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콩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쿨FM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홍범 CP는 "KBS 쿨FM이 잘 되고 있다. 새로운 DJ들과 조금 더 올라가고 싶다. 라디오를 둘러싼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청취 행태도 달라지고, '연결'의 방식도 달라진다. AI 시대가 오며 즐길거리도 많아졌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디오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여긴다"라고 라디오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DJ들을 섭외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라디오를 만들고자 했다. 젊은 세대도 많이 와서 들어주고, 즐겨주셨으면 한다. 라디오가 이렇게 행복한 매체라는 걸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KBS
허유원 아나운서는 새벽 5시 '상쾌한 아침', 폴킴은 오후 12시 '가요광장', 가비는 오후 2시 '슈퍼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
새 DJ들은 설렘과 부담감을 함께 드러냈다. 1986년부터 시작해 올해 40주년을 맞은 '가요광장'을 이끌게 된 폴킴은 "원래 '가요광장'의 애청자다. 앞선 DJ 이은지의 텐션을 따라갈 수 있을까 싶지만, 저도 활기찬 면이 있다. 오후 12시, 잠들지 않고 본업에 임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활기찬 진행을 예고했다.
오귀나 PD 역시 폴킴만의 '감성'을 자신했다. 그는 "조곤조곤하지만 재밌는 수다력이 있다. 초면인 제작진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는 걸 보며 '가요광장'을 잘 이끌 것이라고 여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간대 유일한 남자 DJ다. 새로운 청취층을 유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음악적 인지도가 높은 뮤지션이라 '가요광장'의 음악적인 면모를 강조하며 예능적 면모를 가미할 수 있는 특집, 구성을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폴킴만의 강점도 언급했다.
이 CP는 "폴킴을 섭외할 때 청취자들이 졸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을 하시더라. 그런데 폴킴이 실제로는 날라다닌다. 사람이 가볍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미드 템포의 댄스곡 정도의 사람이다.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KBS
가비는 유쾌한 매력을 기대케 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내 또래 중 라디오를 열심히 듣는 친구들이 많지는 않다. 그들도 함께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내가 즐거워야 한다고 여긴다. 재밌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홍아람 PD는 "라디오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매체다. 이를 가비만의 펑키한 매력으로 풀어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가비가 음악 들으며 춤추는 걸 좋아하시는데, 선곡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고 하시더라.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가비가 선곡하는 다채로운 음악도 기대를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유원 아나운서는 "처음 KBS에 입사했을 때 아나운서실에 라디오를 하고 싶다고 계속 언급했었다. DJ는 무리일 것 같아 휴가 가신 선배들의 대타, 코너 출연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 칭얼거림의 결과가 빨리 나와 감사하게 여긴다"라고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른 아침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밝은 분위기로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권예지 PD는 "젊고 예쁘고 상큼하다. 우리 방송도 그렇다. 유쾌하게 시작된다. 아침 첫 차를 타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이르게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실 수 있게 도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허 아나운서 역시 남다른 각오로 아침 프로그램에 임할 예정이다. 그는 "매주 월요일 라디오 코너를 통해 생방송을 경험 중인데, 너무 솔직해서 걱정을 하시는 분도 있다. 솔직함이 나의 무기다. '저 정도까지 해도 된다고'라고 할 만큼 재밌는 이야기로 청취자들의 잠을 깨워드리겠다"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