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레오 14세 교황 알현…"바티칸과 관계 회복 신호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5.08 01:56  수정 2026.05.08 07:30

마코 루비오(오른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바티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바티칸에서 교황 레오 14세를 만났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오전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을 알현한 데 이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등 고위 인사들과 만나 국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교황과 중동 상황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미국과 교황청의 강한 관계, 평화와 인간 존엄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교황청과 미국 정부는 중동의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종교 자유 증진을 위한 양측의 협력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레오 14세 교황 선출 당시 미국인인 교황을 환영했다. 그러나 이후 교황이 백악관 이민정책과 중동전쟁을 비판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교황을 비판하며 관계가 악화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