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아들' 합격시키려 점수 뻥튀기…한체대 입시비리 교수들 검찰 송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01 11:23  수정 2026.05.01 11:23

ⓒ 연합뉴스

교수 아들의 한국체육대학교 부정 입학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기며 수사가 일단락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한체대 A·B·C 교수와 B교수의 아들 등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1학년도 한체대 정시 실기고사에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수는 아들의 수험번호를 동료 교수들에게 전달하고 유리한 평가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C교수가 관련 내용을 시험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A교수가 채점 과정에서 점수를 높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실기 종목은 10m 왕복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이었으며, A교수는 감독관으로 참여해 직접 점수를 매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실기시험 영상 등을 토대로 윗몸일으키기 점수가 부풀려진 정황을 확인했다. 해당 수험생은 전형에 합격해 현재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10월 한체대 입시학생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고발장도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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