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맨발로 거리를 헤매던 두 살 아기의 집을 '냄새' 하나로 찾아낸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4시 43분쯤 창원시 진해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한 시민이 신발을 신지 않은 A(2)양을 발견해 인도로 데려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남 진해경찰서
진해경찰서 용원지구대는 A양을 지구대로 데려가 지문 정보를 조회했으나, 등록 정보가 없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걸음이 느린 A양이 멀리서 오지 않았으며, 계단을 혼자 내려오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해 인근 주택가 1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의 옷에서 나는 섬유유연제 향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당시 강승우 순경은 창문이 열려 있는 한 1층 주택에서 아기 옷에서 나는 향이 나는 것을 깨닫고 현관문을 두드렸다. 이후 "아이를 키우지 않느냐"라고 확인하며 A양의 집을 찾아낼 수 있었다.
조사 결과 A양의 어머니는 잠시 일을 하던 중이었고, 그 사이 아이가 혼자 집 밖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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