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동쪽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5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5만명 이상이 숨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바현은 최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지진 피해 예측치를 공개했다. 지바현이 규모 8.5급 강진 가능성을 반영해 피해 규모를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2011년 3월 11일 오후 미야기현 나토리시의 한 마을이 밀려드는 쓰나미.ⓒ교도통신/연합뉴스
예측에 따르면 규모 8.5 지진이 발생할 경우 태평양 연안에는 최고 12m 이상의 대형 쓰나미(지진해일)가 밀려와 현 내에서만 최대 5만72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쓰나미는 지진 발생 후 이르면 20분 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스미시에는 최고 12.8m, 조시시에는 최고 12.5m 높이의 해일이 덮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물 약 2만9500동이 완전히 붕괴되고 지진 발생 2주가 지난 뒤에도 약 80만명이 피난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이치카와시에서 지바시에 이르는 지역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의 내륙 직하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 붕괴와 화재 등으로 약 24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난을 막는 방재는 물론,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감재(減災)' 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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