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면역질환·디지털임상 등 4대 R&D 플랫폼 가동
AI 기반 연구성과 관리로 임상 진입·기술이전 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가 연구중심병원의 임상 전환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이 기초·중개연구 성과를 임상 적용과 기술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전략 과제다. 서울성모병원은 홍성후 융합·협력 연구부장 겸 로봇수술센터장을 연구책임자로 ‘C-LINK R&D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혈액·면역질환, 디지털 임상, 첨단융합바이오, 정밀재생의료 등 4대 특화 연구개발(R&D) 플랫폼을 중심으로 의료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난청 재활 디지털치료제, 폐암 영상판독 인공지능(AI) 자동요약, 세포·유전자치료제, iPSC 기반 연골세포치료제 개발까지 폭넓은 연구가 추진된다.
사업 추진 단계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플랫폼별 개념검증 3건 이상을 달성하고, 2단계에서는 의료현장 적용 및 기술이전 등 실용화 성과 1건 이상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성숙도 관점으로는 기초연구 단계에서 시작해 실용화 직전 단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AI 기반 통합 연구성과 관리 플랫폼 ‘CMC-LINK SOAR’도 구축한다. 연구 진행 상황과 기술성숙도, 임상 진입 가능성, 사업화 리스크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현장 적용과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념검증 단계부터 규제 전문가가 참여해 임상시험 허가 가능성을 미리 점검하고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자체연구비 28억원을 투자하고 33명의 핵심 연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홍성후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검증된 4대 특화 플랫폼과 개방형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순 기술 중심 연구를 넘어 구조 중심의 연구혁신 체계로 재설계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성과의 임상 전환과 기술사업화를 실질적으로 앞당겨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서울성모병원을 글로벌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시키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에는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의 연구중심병원 도약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병원장은 치료제 개발 가속과 국민 건강 난제 해결을 통해 병원을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해 취임사에서 “K-메디컬을 대표하는 세계 일류 병원으로 도약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치료 역량을 갖춘 병원,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병원이 되겠다”며 “LINK(Leadership & Innovation for the Next K-Medical)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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