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업계 자율 인하…봄철 수요 대응
뒷다리살 750t·삼겹살·목살 288t 대상
시민들이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봄철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육가공업계가 뒷다리살과 삼겹살, 목살 공급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중동 상황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공급 가격 인하는 대표적인 국민 먹거리인 돼지고기의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육가공업계가 자발적으로 결정했다. 인하 대상은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삼겹살, 목살 등이다.
뒷다리살은 3개 업체가 750t 규모 물량에 대해 평균 4~5% 공급 가격을 내린다.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t 규모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5.9~28.6% 인하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돼지고기 뒷다리살 적정 재고량과 관련해 학계와 전문가 의견을 검토하고 육가공업계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방안을 두고 협력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유통 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중동 상황 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육가공업계가 돼지고기 공급 가격을 내린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축산물의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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