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꽁꽁…고령층·외출 시 음주 각별히 주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2.31 10:50  수정 2025.12.31 10:51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연말연시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음주 상태에서의 외출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환자는 12월 1~28일까지 모두 10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명과 비교해 환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사망자는 3명으로 동일했다. 사망자는 모두 고령층으로 확인됐다.


질환 유형은 저체온증이 98명으로 전체의 92.5%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9.2%로 가장 많았고 길가와 주거지 주변에서의 발생 비중이 컸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42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음주가 한랭질환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도 감시자료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21.3%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오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저체온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장갑과 목도리 모자 등으로 체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고령층의 경우 보호자가 한파 노출 여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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