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심심하네" '이 시간'만 되면 식욕 폭발…유혹 이겨내려면? [데일리 헬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12.19 00:30  수정 2025.12.19 08:01

낮에는 식욕이 없다가도 밤이 되면 식욕이 생기고, 음식을 섭취하는 증상이 있다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야식증후군은 하루 섭취할 음식의 25% 이상을 밤에 섭취하는 경우를 말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야식증후군 원인은


보통의 사람들은 야간에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돼 식욕이 억제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줄어들어 이완과 휴식을 취하지만, 야식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반대의 상황으로 멜라토닌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고 코르티솔이 식욕 증가 및 음식 섭취를 충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야식증후군은 식습관과 관련된 문제뿐 아니라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에 주목해야 한다. 수면각성문제, 불면증, 불안, 스트레스, 약물사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야식증후군이 계속되면?


야식증후군의 가장 큰 문제는 늦은 시간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잠자리에 든다는 점이다. 이러한 행동은 역류성 식도염과 기능성 위장장애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나아가 수면장애, 비만,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으로도 번질 수 있다.


극복하기 위해선?


야식증후군은 야간 섭취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합적 상황과 정황을 토대로 정확한 진료 후 치료에 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환자의 정신건강 평가와 스트레스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사이클을 지키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좋다. 만일 야식을 거부할 수 없다면 야채나 과일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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