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최초 해양동물병원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

2028년 개관…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조감도.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은 25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 영리해수욕장 배후 부지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이하 종복원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

종복원센터는 해양수산부가 489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9586㎡(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2028년 개관 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종복원센터는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해양동물병원이다. 다친 해양 동물을 구조부터 치료·수술·재활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게 된다.

CT, 호흡 마취기 등 첨단 의료·수술 장비를 도입한다. 실내 5m 수심 고래 수조를 비롯해 7m 규모 바다거북 모래 산란장, 무척추동물·해조류 수조를 갖추고 증식과 복원 연구를 할 계획이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종복원센터가 과학에 기반한 해양생물 치료·복원과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보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