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족 50팀, 한강버스 타고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24 09:27  수정 2025.09.24 09:28

저출생 정책 기여도 높았던 다자녀 가족 50세대 초청

한강버스 타고 강 위에서 야경 및 축제 감상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서울시 제공

㈜한강버스는 오는 27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열리는 시간대에 맞춰 다자녀 가족 50팀을 한강버스에 초청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를 주제로 한국·이탈리아·캐나다 3개국이 참여한다.


지난 18일 정식 출항한 한강버스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일 대규모 인파 운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에 따라 일반을 대상으로는 운행하지 않지만 시는 저출생 정책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한강버스는 축제 추진에 앞서 저출생 정책 기여도가 높았던 다자녀 가족을 추천받았다. 50세대는 한강버스 2척에 나뉘어 탑승해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한강철교로 이동한다.


이들은 한강버스에 탑승(각각 잠실·뚝섬 기점, 1척당 약 100명)해 한강철교 하부로 향한다. 한강버스는 축제 개막 1시간여를 앞두고 강 위에 멈춰 기다리고 가족들은 선내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축제가 끝나면 각 선박이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회항한다. 도심 야경을 즐길 느낄 수 있도록 한강버스들은 선착장까지 저속 운항할 예정이다.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이사는 "저출생 고령화가 서울의 도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화목한 다자녀 가정 50세대를 초대해 조금이나마 응원하고자 한다"며 "축제를 즐기는 모든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갖길 그리고 그 기운을 받아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교통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