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눕기만 하면 찾아오는 악몽·가위눌림…혹시 '이' 습관이 원인? [라이프톡톡]


입력 2022.06.23 16:32 수정 2022.06.23 16:4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침대에 누워 편하게 숙면 중 갑자기 온몸이 움직이지 않거나 헛것이 보이는 등의 경험을 누군가 한 번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가위눌림, 악몽 등의 현상이 지속돼 정신 쇠약 및 수면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생기고, 우리는 왜 이런 증상을 겪는 것일까.


가위눌림이란 수면 중이거나 잠에서 깨어날 때 몸이 움직일 수 없고 수초에서 3분 정도 지속되는 수면장애 증상을 말한다. 악몽은 불안, 분노, 슬픔, 공포 등 감정적 요인을 반복하여 가진 채 잠이 들어 강한 꿈의 회상으로 재현되는 현상이다.


인간은 잘 때 꿈을 꾸는 시기인 렘수면과 서파 수면인 비렘수면을 반복한다. 렘수면 중엔 호흡 등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근육이 긴장·마비된다.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렘수면에서 비렘수면 단계를 거친 뒤 잠에서 깨, 가위에 눌리지 않는다. 그러나 비정상적으로 렘수면에서 각성하면 의식은 깨어 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못해 가위눌림 증상을 겪는 것이다.


만약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정밀 검사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수면다원검사는 악몽, 가위눌림 등 수면 중 이상행동과 더불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의 수면질환 진단을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표준 검사다. 수면다원검사 분석 항목으로 수면 단계 및 구조 분석, 호흡 및 움직임 분석, 수면 중 각성 원인 분석, 수면 영상 분석 등이 있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수면 부족, 과로 등 생활 습관 문제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되도록 잔인하거나 충격적인 영상물을 보는 것은 피한다. 만성적으로 수면마비가 생긴다면 기면병, 다리 경련 등 수면 질환, 양극성 장애, 약물남용, 간질, 고혈압 등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