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좀 더 빨랐으면 좋았을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국무조정실 임명을 고사한 것에 대해 "여론을 직시하고 물러나 주신 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 마석시장에서 열린 지방선거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행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조금 더 빠른 시간에 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여론을 직시하고 물러나 주신 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윤 행장 인선 관련 당내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윤 행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으로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최저임금 인상 등 지난 4년 동안의 경제 실적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당내 반대 목소리가 나온지 사흘 만인 이날 오전 윤 행장은 국조실장직에서 자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의견을 좁히고 조금 더 노력해서 내일은 반드시 통과시켜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우리 당이 중점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를 했다"며 "모든 의원들이 사전투표를 다 했고 그걸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사전투표가 곧 승리다'라는 공식을 우리 국민의힘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