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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아들 때려 사망케 한 어머니 CCTV 보니…"주지 스님이 몽둥이 건네"


입력 2022.05.21 09:18 수정 2022.05.20 16:1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YTN ⓒ YTN

대나무 막대기 등으로 30대 아들을 2시간가량 폭행해 사망케 한 60대 친모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YTN은 지난 2020년 8월 경북 청도에서 150여 분 동안 아들을 2,200대 이상 때려 숨지게 한 A씨 사건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경북 청도의 한 사찰 내 차를 마시는 공간에서 벌어진 폭행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가해자인 어머니 A씨는 차를 마시던 사찰 주지에게 대나무 막대기를 건네받았다.


ⓒ YTN ⓒ YTN

이어 아들 B씨가 무릎을 꿇자 A씨는 아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B씨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제대로 반항하거나 도망치지 못했다.


매질은 무려 2시간이나 이어졌다.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들이 사찰 비리를 폭로하려 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재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대나무 막대기를 건넸던 주지는 사건 반년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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