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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향배 오리무중…김동연·김은혜, 경기 북부 표심 공략 '총력전'


입력 2022.05.15 01:09 수정 2022.05.15 04:06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공식선거운동 전 마지막 주말 맞아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 등 돌아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소수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3일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를 찾아 아파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날 경기도 수원의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찾아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3일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를 찾아 아파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날 경기도 수원의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찾아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주말을 맞이해 표심 공략 총력전에 나섰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기간 전 마지막 주말인 14일 경기 북부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첫 일정으로 오전 8시 일산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무료화추진대책위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을 이어받겠다는 의미다.


이후 김동연 후보는 의정부와 양주를 거쳐 포천으로 이동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포천아트밸리에서 청년간담회까지 마친 김 후보는 접경지역인 동두천·연천으로 향해 만찬간담회를 갖고 '김동연 사랑방'을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마찬가지로 경기 북부 민심 청취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태원 가평군수 후보사무실 방문을 시작으로 가평 현리 5일장, 포천 송우 5일장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민심을 청취하며 민생 행보를 펼쳤다.


오후에는 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 등 경기 북부를 구석구석 누비며 기초단체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하는 등 '원팀' 행보를 보였다. 연천에서 전곡 5일장을 찾은 김은혜 후보는 이후 동두천에서 지방선거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양주 옥정중앙역 부지를 살펴본 뒤, 저녁에는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27일~28일 시작될 사전투표까지 불과 12일, 내달 1일 본투표까지는 17일을 남겨둔 가운데, 경기도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헤럴드경제가 지난 10~11일 이틀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민주당 후보 42.4%,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1.8%로 소수점차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후보 지지율 설문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김동연 후보가 불과 0.6%p 격차로 미세하게 앞섰지만, 6·1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7.1%로, 윤석열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45.1%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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