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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 오간 황희찬 88분, 최저 평점


입력 2021.10.17 09:05 수정 2021.10.17 09:0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 ⓒ AP=뉴시스

팀의 역전승에 지옥으로 떨어졌던 황희찬도 시름을 덜 수 있었다.


울버햄턴은 16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부터 무려 3골을 몰아치는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후반 35분 로맹 사이스의 만회골이 나왔고 5분 뒤 코너 코디의 동점골, 그리고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후벵 네베스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면서 빌라 파크를 정적에 휩싸이게 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수비 과정에서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상대에 결정적 골 찬스를 제공했고, 실점으로 이어지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후 황희찬은 후반 43분 라울 히메네스와 교체돼 벤치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고, 곧바로 이어진 팀의 대역전극에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한편, 황희찬은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5.8점을 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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