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고우석, ML 데뷔전서 ‘피홈런 1실점’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7.10 06:41  수정 2026.07.10 07:24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 ⓒ AP=연합뉴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뎌낸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6마일(약 154.5km)까지 찍혔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고우석을 영입한 미네소타는 이틀 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하더니 이날 팀이 뒤진 상황에서 곧바로 마운드에 올렸다.


2-4로 뒤진 9회초, 마침내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상대로 88.6마일 스플리터를 던져 가볍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던진 2구째 시속 89마일 슬라이더가 통타당해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투였다.


다음 타자 스티븐 콴과의 승부에서는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90.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역사적인 빅리그 첫 탈삼진을 신고했다. 기세를 잡은 고우석은 트래비스 바자나를 공 2개 만에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9회를 매듭지었다.


미네소타는 2-5로 패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