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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전담 수사팀’ 구성 첫날...압수수색 대부분 마무리


입력 2021.09.29 21:17 수정 2021.09.29 21: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동시다발 압수수색·출국금지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검찰이 29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화천대유를 제외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김태훈 4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을 꾸려 검사 16명을 투입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저장매체와 각종 서면서류 등 증거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화천대유를 비롯해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주요 관련자를 출국금지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전날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의 최근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녹취록에는 화천대유가 배당받은 대장동 개발 이익금 4040억원의 배분과 관련된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파일과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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