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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7.7%…'與텃밭' 호남서 13.6%p 급락


입력 2021.09.21 07:00 수정 2021.09.21 06:3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53.7%…격차 16.0%p로 소폭 변화

'매우 못함' 상승세…조사 이래 가장 높은 39.7%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0%·민주당 27.8%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환송 인사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환송 인사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도 큰 변동 없는 37.7%를 기록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째 10%p 이상 출렁이고 있어 주목된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도 꾸준히 상승,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0.7%p 오른 37.7%(매우 잘함 24.8%·잘하는 편 13.0%)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p 낮은 53.7%(매우 못함 39.7%, 못하는 편 14.0%)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8%p에서 16.0%p로 소폭 줄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 보다 0.7%p 낮은 8.5%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서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큰 변화가 없다"면서도 "부정평가 세부 내용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이번 조사에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39.7%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월 10일 첫 조사에서 37.0%를 기록한 후 37.3% - 36.5% - 36.1% - 36.5% - 37.6% - 39.7%로 꾸준히 증가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광주·전남·전북)의 변동폭이 주목된다. 호남은 2주 전 48.7%로 12.4%p 하락한 뒤 전주 64.4%로 15.7%p 반등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13.6%p 하락한 50.8%로 조사됐다.


그 외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5.2%(4.3%p↑) △경기·인천 38.0%(1.5%p↓) △대전·충청·세종 42.4%(9.4%p↑) △대구·경북 30.1%(5.6%p↑) △부산·울산·경남 38.2%(3.6%p↑) △강원·제주 22.2%(9.0%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8.1%(0.8%p↓) △경기·인천 53.2%(1.1%p↑) △대전·충청·세종 51.7%(8.3%p↓) △광주·전남·전북 42.3%(11.6%p↑) △대구·경북 52.6%(9.5%p↓) △부산·울산·경남 55.3%(1.6%p↑) △강원·제주 66.2%(5.1%p↑)로 나타났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0%p 상승한 35.0%, 부정평가는 3.0%p 하락한 54.9%로 조사됐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0.6% 낮은 40.4%, 부정평가는 3.0% 높은 52.6%로 기록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 40대, 50대에서는 오른 반면 3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34.9%(0.3%p↑) △30대 39.2%(1.5%p↓) △40대 50.4%(6.7%p↑) △50대 40.1%(2.5%p↑) △60세 이상 28.8%(3.0%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58.5%(0.1%p↓) △30대 53.1%(2.0%p↑) △40대 43.6%(5.8%p↓) △50대 52.4%(1.1%p↑) △60세 이상 58.7%(2.0%p↑)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2%p 오른 74.8%, 부정평가는 1.5%p 내린 20.0%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0.4%p 높은 9.5%, 부정평가는 0.1% 낮은 80.3%다.


그 외 정당의 긍정평가는 정의당 31.7%, 국민의당 17.1%, 열린민주당 70.5%, 기타 36.1%, 무당층 31.2%, 응답 유보층 32.6%다. 부정평가는 정의당 50.2%, 국민의당 76.2%, 열린민주당 28.6%, 기타 53.2%, 무당층 59.3%, 응답 유보층 41.7%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국민의힘-민주당 격차 7.2%p '오차범위 밖'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0%(3.8%p↑)로, 27.8%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2.5%p↓)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에는 오차범위 내 격차(0.9%p)였다면, 이번주에는 오차범위 밖(7.2%p)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29.0%·7.6%p↑)과 40대(39.7%·2.5%p↑)를 제외한 모든 조사에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38.9%·6.9%p↓)을 제외한 모든 조사에서 상승했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첫 컷오프와 이어진 1차 TV토론 흥행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대해 당이 엄호하는 모습을 보인 게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정의당 4.0%(1.6%p↓) △국민의당 7.1%(0.8%p↑) △열린민주당 7.2%(0.8%p↑) △기타 3.0%(0.7%p↑) △무당층 13.5%(1.7%p↓) △잘모르겠다 2.4%(0.4%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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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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