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전등록 마감까지 HD현대중공업 미참여
방사청, 이달 중 2차 입찰 공고 방침
한국형 차기 구축함 조감도(KDDX) ⓒ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1차 입찰이 사실상 유찰됐다. HD현대중공업이 1차 입찰 사전등록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한화오션 단독 응찰 구도가 됐기 때문이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조만간 진행될 2차 입찰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14일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마감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지명 경쟁입찰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차 입찰은 한화오션 단독 응찰로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 수순을 밟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중 2차 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1차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곧 있을 2차 입찰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KDDX는 총 7조439억원을 투입해 60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른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KDDX는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입찰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정하는 절차다. KDDX 사업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 구도로 진행돼 왔다.
방사청은 당초 지난 3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제안서 평가와 협상 등을 거쳐 상반기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32년 해군에 선도함을 인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1차 입찰이 유찰되면서 최종 사업자 선정 일정도 일부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업이 오랜기간 지연된 만큼 신속하게 재입찰 공고를 통해 애초 계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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