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까지 정치공작, 급하긴 급한 모양”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7.06.14 17:47  수정

한나라당, “박-이에 승리할 자료 있다”주장한 장영달 맹공

박 “내부 결속용 공포탄 아닌가” - 이 “정권연장 혈안 된 모습에 개탄”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박근혜-이명박 후보의 음침한 지난날에 대한 자료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대선판을 흔들어 국민을 속이고 나라의 미래를 도둑질하려는 검은 음모”라며 “음침한 정치공작의 검은 손을 즉각 거두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정치공작이 본격적으로 신호탄을 울린 것 같다”면서 “5년 전에는 제3자를 내세우더니 이제는 직접 나섰다.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나 대변인은 이어 “(장 원내대표가) 자료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계속 연기만 피우는 것은 결국 의혹 부풀리기, 정치공작”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은 즉각 음침한 정치공작에서 손을 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도 정면대응에 나섰다. 박영규 캠프 공보특보는 논평을 통해 “장 원내대표가 공작정치의 주역을 자처하고 나섰다”면서 “정권연장에 혈안이 되어 집권세력의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공작정치의 달인으로 변신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김재원 대변인은 “장 원내대표가 말한 자료가 만약 실제로 있다면 집권세력이 거대한 음모를 갖고 각종 사태를 기획, 조정했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정치공작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는 지지세력이 불안해하는 데 대한 내부 결속용 공포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지도부-국회의원-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 전 대표나 이 전 서울시장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그런 중요한 자료들을 우리가 갖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장 대표는 이어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다른 세 후보는 몰라도 두 후보는 음침한 지난날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태양빛에 내놓으면 국민의 태양빛에 말라 경선을 해볼지 말지 모른다”며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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