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약 오빠 로비스트' 김승원, 이미 국민 판단 끝나…임명 시 역사 바뀔 것"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15 17:40  수정 2026.09.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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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간 국민청문회와 답변 기회 이미 충실히 진행"

"김승원 임명하는 정권, 3년은 너무 길다" 李 탄핵 시사도

손솔 회계보고서 요구엔 "비열한 행동…용혜인 되고싶은 듯"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이미 '오빠 독약 로비스트'에 대한 장외청문회는 지난 15일간 국민과 함께 충실히 진행했다"며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을 압박했다.


한동훈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의 적 한동훈이다"라며 "오늘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저 한동훈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한 의원은 "그 이유는 자기의 오빠 독약 로비를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그 자료를 공개했단 것"이라며 "그래서 민주주의의 적이 된다면 백 번 천 번 민주주의의의 적이 되겠다"고 맞받았다.


그는 "오빠 독약 로비스트 김승원과 그런 사람을 대한민국 정의부의 수장으로 기어코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적이다. 민주주의의 적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시점이 역사에서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 그게 별 게 아니라 늘상 있었던 통상적인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순간이 역사 분기점이 되고 역사가 달라질 거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며 "바로 오빠 독약 로비스트 김승원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오늘 청문회처럼 바바리맨 수호자 서영교같은 사람이 (청문회에서) 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미담 사례를 만들고, 눈물을 흘리면서, 짜고 넘어가고 싶을지 모른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그러면 역사가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대한민국은 오빠 독약로비스트, 음주운전 전과자, 그리고 자기의 문제를 공익제보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이 돼서 색출해서 해코지 하겠다는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조국 씨도 기어코 임명됐다가 한 달 만에 밀려났다. 김승원 임명해보라.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제가 그 국민의 맨 앞에 서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적과 맞서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손솔 진보당 의원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로 자신의 후원회 회계보고서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제가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주도하고 있으니 저를 가만두지 않겠다, 제가 정치하는 데 후원하는 분들의 마음을 위축시키겠다는 이런 더럽고 비열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만나 관련 문제를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히며 "이번 경우 말고 이렇게 저같이 완전히 무관한 사람에 대한 회계보고서를 요구한 사례는 선관위가 아는 한 없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줄 것이다(라고 답했다)라며 "누구나 선관위에 그 의원의 후원회 회계보고서를 요구하면 될 것 같다. 손 의원은 위성정당 케이스로 배지단 분 아니냐. 제2의 용혜인이 되고 싶은 것 같다"고 꼬아 말했다.


이날 결국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참석이 불발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의 독약오빠 로비스트 김승원에 대한 판단 이미 끝났다"고 평가했다.


한 의원은 "무엇을 더 밝혀야 하나. 여기서 뭐가 더 필요한가"라며 "여동생 룸살롱이 아니라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저에게 사과를 하라던데, 1심 판결문을 보면 분명 유흥주점이고 여성접객원을 돌아가며 썼고, 퇴직금을 안 줬다고 자기가 재판받지 않았느냐"고 강하게 물었다.


이어 "룸살롱 여동생에게 로비를 받고, 수억원대, 100억을 안겨주기 위해 쥐도 먹으면 죽을 독약을 신약 임상시험 통과시켜 주려고 식약처장에 로비했다"며 "식약처 과장은 이렇게 말했다. 의원이 개별 제품에 대해 이렇게 빽 쓴 것이 처음이라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청문회는 이미 지난 15일간 충분히 지속됐고, 국민적 문제 제기에 대한 답변 기회는 김승원과 더불어민주당 오빠들에게 충실하게 주어졌다"면서도 "그런데 그 김승원과 민주당 오빠들 하는 이야긴 하나 뿐이다. 한동훈이 민주주의의 적이다. 그 적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권을 향해서는 "김승원이 이재명 정권의 정의부 장관이 되는 순간 몰락하게 될 것"이라며 "그 몰락에 어떤 정치인의 힘이 필요하지 않다. 국민이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대응 방안을 묻자 한 의원은 "역사가 바뀌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런 사람을 임명하는 정권이라면 3년은 너무 길다"며 사실상 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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