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배우자 통화에서 "시청 복지과 팀장이 편의 많이 봐줘"
주진우 "김승원, 수원시청 심사 관여 안했다?…새빨간 거짓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수원시로부터 사업 선정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했다. 주 의원은 이를 고리로 김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주진우 의원이 15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 배우자는 통화에서 "시청 복지과 팀장이 우리 기관을 잘 봐서 주간활동서비스를 할 때 사실 소방점검에서 퇴짜를 맞았었다"며 "소방이 되는 벽체라고 생각했고 학교 시설이니 소방설비는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배우자는 이어 "그런데 처음에는 이게 방염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440만원을 들여 지금은 다 뜯어고쳤다"며 "너무 늦게 알아 심사 기간을 맞추지 못했는데, 팀장이 우리 기관은 꼭 해야 한다면서 심사 기간도 미뤄주고 편의를 많이 봐줬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또 "협동조합은 가급적 시에서 하는 바우처 사업을 하는 것이 시와 장애인 부모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꼭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우리 기관의 소방점검이 가장 늦었는데도 기다려주고 편의를 봐줬다"고 했다.
이에 주 의원은 "바우처 사용기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서 소방 심사에서 퇴짜를 맞았는데도 수원시청 복지팀장이 편의를 봐줬다는 것을 실토하는 내용"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승원 후보는 배우자와 자신은 수원시청 심사에 관여 안 했다고 했다"며 "새빨간 거짓 해명이다. 즉시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3일 김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특혜를 받아 수원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당시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은 김승원 가족 조합이나 마찬가지”라며 “원장과 교사, 아르바이트생을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때부터 8억8000만원 세금으로 바우처 사업을 하며 두 자녀도 취업시키고 월급을 매년 30%씩 올려 3억3000만원을 받아간 것"이라며 "수원시청 심사 자료를 받아 보니 김승원 가족 법인은 명백한 특혜로 부당 선정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김승원의 입김 없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승원 가족 조합은 수원에 온 지 3개월밖에 안 된 신규기관인데 재지정기관 가점 5점이 부여됐다. 명백한 불법"이라며 "김승원 가족 법인은 신청 마감 후에 뒤늦게 시설을 설치했는데 안전을 문제삼아 감점하기는커녕 만점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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