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억4500만원 매입 후 11개월 뒤 2억6500만원에 처분
주진우 "불로소득 타파 외치더니 단기 매매"…지명 철회 촉구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과거 경기 안산의 주택을 매입한 뒤 1년이 채 되지 않아 중국 국적자에게 되팔아 20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부동산 불로소득 타파를 외치더니 본인은 중국인에게 단타 매매를 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2021년 4월 20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5층 공동주택을 2억45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약 11개월 뒤인 2022년 3월 25일 해당 주택을 2억6500만원에 매각했다.
매입자와 매각자 간 거래가격 차이는 2000만원이다. 등기부에는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안산시 상록구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자로 기재돼 있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 의원은 "1년도 안 돼 2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며 "이재명 정부의 기준대로라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 매매 아니냐"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가 해당 주택을 매입한 당일 국회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 필요성을 주장한 점도 문제 삼았다.
용 후보자는 2021년 4월 20일 홍남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기본소득 토지세 도입을 주장하며 부동산 정책의 목표를 가격 안정이 아닌 가격 하락에 둬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안산 주택을 매수한 날 용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가격 안정이 아닌 하락이어야 한다고 했다"며 "본인이 보유한 주택은 왜 더 낮은 가격에 팔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중국 국적자에게 주택을 매각한 점도 겨냥했다. 그는 "자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중국인의 부동산 매입에 협조한 셈"이라며 "상호주의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기는커녕 이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에 대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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