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은 이르다’ FC서울 앞에 튀어 오른 변수…송민규·ACL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27 20:08  수정 2026.08.27 20:08

10년 만에 K리그1 우승 임박, 2위 전북과 승점 15 차이

주축 공격수 송민규, 유럽 진출 앞둬…황도윤과 박성훈은 AG 차출

9월부터 ACL2 병행, K리그에서는 울산·전북·포항 상대로 원정 경기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는 송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직 조심스럽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올 시즌 무려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 중이다.


2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53(16승 5무 4패)을 획득한 서울은 2위 전북(승점 38)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올 시즌 정상 탈환을 넘어 조기 우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좋은 흐름이다.


다만 사령탑 김기동 감독은 “고지가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조기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금 그렇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무더위를 잘 넘기며 순항 중인 서울이지만 최대 고비처로 꼽히는 9월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다.


우선 주축 공격수 송민규의 이탈이 기정사실로 다가오고 있다.


축구계에 따르면 송민규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 이적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전북을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서울에 입단한 송민규는 당시 유럽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올 경우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간 세부 조율이 마무리되면 송민규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송민규의 이탈은 서울로선 적지 않은 타격이다. 그는 올 시즌에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올리며 서울이 선두를 질주하는데 기여했다.


김기동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특히 서울은 송민규는 물론 U-23 대표팀 자원인 황도윤과 박성훈마저 내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로 당분간 팀을 이탈해 스쿼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김기동 감독 역시 “스쿼드가 얇다.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9월 일정은 어느 때보다 빡빡하다. 서울은 내달 5일 홈에서 치르는 ‘경인더비’를 끝으로 내내 원정에서 경기를 펼친다. 맞대결 상대도 울산, 전북, 포항 등 만만치 않다. 여기에 9월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까지 병행해야 한다.


분명 현시점에서 우승에 가장 근접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쉽사리 장담하기도 어려운 게 서울의 현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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