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배현진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주거 사다리 희망 아예 부숴버려" [정국 기상대]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6.08.19 06:59  수정 2026.08.19 06:59

18일 데일리안TV '정국 기상대'에 전격 출연

"선수들 지켜내겠단 사명감으로 시당위원장

임기 마무리까지 잠자는 조직 만들지 않을 터"

19일 '막힌 공급, 징벌적 세제' 공동 세미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데일리안 유튜브 〈정국 기상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데일리안에 있습니다.

데일리안 유튜브: www.youtube.com/@데일리안TV


* 프로그램: 데일리안 유튜브 〈정국 기상대〉

* 진행: 정도원 데일리안 정치부장

* 출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오늘은 이분 옆에서 말씀을 드리자니 유난히 딕션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여러분들 다 잘 아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이시죠? 국민의힘 재선 의원이고요.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직부총장 역임하셨고요. 지금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내일 오전에는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함께 8·13 부동산 대책 특별 토론회 준비하고 계시는 등 여전히 바쁘게,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이렇게 바쁘신 와중에도 특별히 시간을 쪼개서 저희 데일리안 용산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배현진 의원: 안녕하세요, 부장님. 예,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그리고 서울 송파을의 국회의원인 배현진입니다.


▷진행: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원님.


▶배현진 의원: 아닙니다. 제가 평소에 이 데일리안 매체도 굉장히 좋아하고 또 신뢰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정치부장이신 정도원 부장님을 굉장히 기사나 이런 면에서 신뢰하고 했는데, 오늘 또 이렇게 초대를 해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 과찬의 말씀을 해 주셔서…… 특히 이제 방송 영역에서는 또 프로이신 의원님을 이렇게 모시고.


▶배현진 의원: 아닙니다. 제가 선거를 마치고, 사실상 거의 지금 처음인지 두 번째인지 출연하는 방송 같습니다. 아마 부장님 확인하신 것도 그렇죠?


▷진행: 예, 예. 사실은 그래서 굉장히 어렵게 모셨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었어요.


▶배현진 의원: 하나도 어렵지 않게 불러주셨고요. 다만 제가 이제 오랜만에 방송 나오다 보니까 저도 좀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메이크업도 좀 공들여서 해야 되고 했는데, 너무 좀 보시기에 누추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행: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싶습니다마는…… 이제 다음 달이면 9월, 9월이면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1년 임기를 마무리하시는데요. 가볍게 지난 1년 임기를 좀 되돌이켜 보고 평가하면서 시작하시면 어떠실까요?


▶배현진 의원: 네. 간단히 소개를 드리자면 저희 국민의힘의 16개 전국 시·도당 중에서 서울시당만 아직 시당 위원장이 교체되지 않고 잔여 임기인 제가 지금 하고 있습니다.


보통 7~8월에 신임 위원장이 선출되는 루틴을 따라왔는데, 여러분들 다 잊으셨겠지만 작년 시당위원장은 유난히 배현진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많은 외압이 작동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전당원 투표로 가느니, 아니면 대의원 투표로 가느니 했다가, 결국에는 4000여 명의 대의원 투표를 통해서 저희만 한 달여 늦게 시당위원장이 선출이 됐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 시당위원장직을 선거 이후에 맡고 있게 됐고요. 여러분께서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역대 시당위원장, 시도당위원장 직에 대해서 지금 정치부장님 오랫동안 저희 정당도 출입하시고 하셨잖아요? 관심 가지셨던 적이 있었나요?


▷진행: 사실은 시도당위원장이 누군지 저희들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배현진 의원: 오히려 당원들이야 아시지만 일반 국민들께서는 시당위원장, 도당위원장이라는 게 있어? 라고 할 정도로 생경한, 당내에 당원을 관리하는 어떤 직군의 하나였는데, 제가 하는 1년 동안 굉장히 시끄러웠던 것 같아요. 그렇게 동의하시죠?


▷진행: 사실 저희 언론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보방이 만들어지고, 기자들에게 많은 현안들이 전파가 되고, 이렇게 언론과 활발하게 소통해 온 시당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배현진 의원: 그렇습니까?


▷진행: 예, 예.


▶배현진 의원: 제가 벌써 당에 입당한 지가 9년 가까이 되고 있는데요. 거의 MBC에 다닌 만큼 이 국민의힘이라는 당에 몸을 담고 있는데, 서울시 당원의 일원으로서 이 시당의 역할이 쇠퇴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염려를 쭉 하고 있었고, 지난해에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이 부응을 해야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그래도 광역단체장 자리를 지켜내고 우리 서울시 당원들을 함께 지켜낼 수 있겠다, 같이 출마하시는 여러 선수들을 지켜낼 수 있겠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시당위원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당 지도부와 기조가 맞지 않다는 어떤 그런 이유로 불가피한 제명 사태까지 촉발해서 정초에 굉장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고, 마찬가지로 선거를 마무리할 때까지 조용하지 않은 시당이긴 했는데요. 저희는 조금 그렇게 이게 오히려 당원들께 힘든 시간이었나 라고 걱정하는 면이 있는데, 기자님들께서 활발해져서 좋았다라고 평가를 해 주시니까 대단히 감사하네요.


▷진행: 그리고 한 달여 정도 늦게 시작하신 만큼 지금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또 허투루 보내지 않고 계세요. 내일 오전에 부동산 정책 특별 토론회를 또 마련을 하셨죠, 시당 차원에서?


▶배현진 의원: 네, 그렇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9월 16일까지 시당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시당위원장직을 제 임기를 마무리하는 그 순간까지는 저희 서울시당을 잠자고 있는 조직 덩어리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저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할 생각이고요.


이러한 저의 일련의 노력, 저 혼자 한 게 아니고 서울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님들, 현재 국회의원이신 당협위원장, 그다음에 국회의원이 아니신 원외당협위원장들이 함께 힘 합쳐서 해왔던 일이거든요. 이 기조가 앞으로도 쭉 이루어져서 더 발전하고 중앙당을 떠받드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이제 1년의 소회를 마무리하자면 저희가 하고 싶었던 것은 시당 자체의 부활과 어떤 활성화는 하나의 방편이고요. 실제로는 거의 근 10년 가까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연거푸 우리의 정당의 이름과 당색까지 바꿔가면서 수도권 민심에 떠밀려가지 않으려고 굉장히 몸부림을 쳤거든요.


그런데 이게 단편적인 한 번의 선거에 진 게 아니라, 연거푸 지선 총선에 지다 보니까 어떤 저희 생존의 위기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큰 위기감이 있었습니다.


수도권의 전체 의석이 국회의원 300석 중에 120석 정도 되는 정말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경기, 서울을 비롯한 충청권까지 저희 의석이 굉장히 간당간당한 수준에 이르러서 이것을 좀 탈피하고 싶었는데요. 그 작은 저희의 바람이자 시작이 앞으로 좀 큰 물결로 더 커졌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이 이 마무리 국면에 있습니다.


▷진행: 흔히 '수포자'라고 하면 이제 수학을 포기한 학생, 수학을 포기한 수험생이라고 그러는데, 이것은 수포자가 아니라 이 당이 수포당이 됐나 싶을 정도로, 뭔가 수도권을 포기한 정당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사실 저도 출입기자로서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배현진 의원: 기자님들께서 굉장히 그 질문을 저희 의원들에게도 많이 해 주시고, 저희 현직 국회의원인 서울의 의원들도 그 문제를 어떻게든 돌파해 보려고 진짜 말 그대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보수 정당으로서 저희가 이를테면 수도권의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 그리고 중도 무당층, 혹은 2040에 해당하는 그 젊은 유권자들에게 무엇을 소구해 왔을까를 되짚어보면 실은 무슨 도덕적 윤리관 이런 차원을 넘어서, 저희가 실책도 많고 허점 투성이었지만, 그 가운데도 정책을 실용적으로 한다던가 아니면 국정 운영에 보다 능숙하고 안정적이다라는 데 저희한테 조금 가산점을 과거에는 주시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최근 들어서 그조차도 깨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진행: 수포자 아닌 수포당, 이런 모습을 극복하고 깨워내기 위한 지난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의 1년이었다.


▶배현진 의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선거에 우리 서울의 시민들께서 저희가 그동안 해온 주요 정책들 있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부동산 하면 주택 공급을 더 활성화시켜서 주민들에게 원하는 곳에서 본인이 능력껏 살게 할 수 있는 자유를 만들어 드리겠다, 혹은 아이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누구나 원하는 만큼 공부할 수 있게 아이들이 대학 갈 수 있게 하겠다라는 평등한 교육 정책 등 여러 가지 정책 등에 대해서 평가를 좋게 해 주시고 저희를 다시 한 번 그래도 선택의 기회를 주셨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다시 드리고 싶고요.


광역단체장은 아슬하게 선거에서 이겼지만 실은 광역의원은 그 이전 22년 선거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기초의원 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척박한 상황이 됐는데 그것은 시민들께서 저희에게 주신 사랑의 회초리라고 생각을 하고, 이 지점을 잘 극복해서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국민의힘 서울시당, 그리고 국민의힘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진행: 지금 말씀하신대로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있으신 동안 6·3 지방선거가 치러졌고 오세훈 시장이 새벽, 아침 무렵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6월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날이었으니까, 서울시민들의 민심의 판단이 내려진 지 두 달 보름 정도 지났거든요. 그리고 닷새 전이네요. 8·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단 말이죠. 내일 이 문제와 관련해서 토론회도 잡아놓으셨으니까 오늘 미리 모든 걸 다 말씀하실 수는 없겠지만 어떻습니까? 이 8·13 부동산 대책, 서울 그리고 또 이제 의원님의 지역구인 송파 이런 데서 굉장히 시민들의 반응이 민감할 걸로 생각이 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현진 의원: 이미 8·13 부동산 대책 이전에 지난해부터 이재명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온 부동산 정책 자체가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게 좋은 형식의 어떤 바람이 아니라 생존의 위기, 그리고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의 희망을 아예 부숴버리는 그런 정책이었다라고 평가를 해 주신 것 같아요.


그 덕에 저희가 많이 부족했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지율이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공급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계속 추진해 오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다시 선택해 주신 거라고 믿거든요.


그런데 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면 어느 정도든 이제 반추를 하면 성공하는 겁니다. 지난 저희 윤석열 정부를 돌이켜 봐도, 저희가 실책을 했을 때 돌이켜 반성하고 그것을 바로잡지 못해서 선거에서 대패한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의 엊그제 부동산 대책 발표를 보니까요. 그 이전 정부의 실패의 답안을 그대로, 그 전철을 밟아가는 것 같아요.


8·13 부동산 대책은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다' 이런 기조로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진행: 그렇죠.


▶배현진 의원: 그래서 이 세제 개편도 실거주자를 중심으로 그거를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구성으로 보면 마치 오히려 실제 거주하는 1주택자들이나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처럼 그럴싸하게 포장을 해놨는데, 저희가 내일 국회에서 하려는 8·13 대책에 관한 세미나는요.


이 정책을 들여다보면 그럴싸하지만 사실은 착시를 일으키려고 만들어 놓은 정책이에요. 실제 안을 들여다보면 서울 주민들의 현실에 맞지 않는, 오히려 강남권, 지금 저희 송파를 얘기하셨는데요. 솔직히 송파는 저도 살고 있지만, 주택 가격이 이미 고공행진을 해서 굉장히 비싼 아파트 지구 아닙니까?


이곳이 아니라 이를테면 서울시민들께서 선호하시는 '노도강'이나 '마용성'이나, 이런 강북권의 새로운 세대, 단지들조차도 이 세금 감경 혜택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폭탄을 맞게 되는 구조로 설계가 돼 있습니다. 그럼 정책 설계자들이 과연 이것을 전혀 모르고 그렇게 설계를 했을까요?


저는 세수 확보를 위해서, 오히려 주민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긁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적당한 착취를 유발하고, 그럴싸한 말 '집은 사는 곳이다'라는 식의 그럴싸한 말로 호도하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고, 이 내용에 관해서 아마 내일 세미나에서도 여러 전문가 교수들이 나오셔서 아주 세세하게 짚어주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 그러면 이거는 집값 안정, 주거 안정이라는 어떤 정책적 수단이 아니라, 그냥 증세 내지는 징벌적 세금이다, 이렇게 보시는 걸까요?


▶배현진 의원: 네, 그래서 저희 세미나 홍보를 계속 하게 되는데요. "막힌 공급, 징벌적 세제"라고 제목을 그렇게 잡았습니다. 종부세가 비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만 폭탄을 맞는 구조가 아니고요. 그것은 이미 강남권은 3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에 이미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얘기가 된 것 같고요.


지금 공시지가 14억 원 이상의 주택에 대해서 기준을 걸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실제 강북권의 웬만한 주택들도 공시가가 15억 원 이상으로 설정이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에 사는 대다수 주택과 그리고 아파트에 사시는 시민들에 해당하는 세제 폭탄 개편안이고요. 이 점을 한번 상세하게, 이게 세금 얘기 나오면 머리 아프다고 안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이야기들을 앞으로 쉽게 나눠보고 싶습니다.


▷진행: 확실히 이재명 정권의 이런 부동산 정책 헛발질이 계속되면서 서울 민심이 많이 흉흉해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밖에 서울이나 또 지역구인 송파의 현안이랄까요, 그런 건 어떤 것들이 지금 있습니까?


▶배현진 의원: 가장 큰 현안이 지금 말씀하신 부동산 문제입니다. 제가 이게 누구나에게나 해당되는 문제다라는 걸 말씀드리려고 송파를 제외한 강북권의 얘기를 드린 건데요. 실은 강남, 송파 하면, 특히 송파 하면 부자 동네라는 인식이 강하시잖아요.


그런데 제가 사는 그 지역의 아파트 단지, 엘리트레라고 하는 비싼 고가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도요. 과거에는 연탄 보일러 주공 아파트 단지였어요. 그러니까 거기서 사시다가 원주민이 분양을 받고 주택 가격이 높아진 케이스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근데 이분들은 자산은 깔고 있지만 세금을 낸 현금은 능력이 안 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게다가 지금 말씀드린 마용성, 노도강 같은 강북을 포함해서 저희 송파 포함 강남에 보시면요, 아파트 단지의 50% 가까이는 거의 전월세 세입자들이에요. 그러면 이 악순환이 어떻게 구조가 돌아가는지 아시겠죠?


실거주 폭탄을 맞지 않으려는 집주인들이 다시 들어오려고 하면 이분들은 나가야 되고, 전세 매물은 끊기고 갈 곳은 없고, 근데 들어와 있는 대부분은 자녀의 교육이나 본인의 직장 문제나 이런 생활 문제 때문에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가 결국에는 서울시민의 기본적인 생활의 어떤 회전이라고 할까요? 그거를 완전히, 그 고리를 끊어버리는 정책을 부동산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기시감이 좀 있죠. 문재인 정부 당시에 했던 잘못된 정책의 폐단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진행: 자기 살던 집에서 진짜 내몰리고, 또 새로운 세입자로 어딘가 들어가려고 그래도 지금 전세난이 심해서……


▶배현진 의원: 당연하죠. 씨가 말라서 갈 곳이 없는 그런 사태가 진짜 불 보듯이 뻔히 예상이 됩니다.


▷진행: 그런데 송파에서 청년들이 살 수 있게끔 하는 기가 막힌 대책이 나왔다고나 할까요? 얼마 전에 저기 목동이 지역구이신 어떤 국회의원분께서 송파에도 버스를 갖다 놓고 살 수 있는 기가 막힌 대책을 내놓으셨어요. 의원님도 80년대생 아니십니까? 듣는 순간 청년들을 위한다는 이 버스하우스 대책, 어떤 느낌 받으셨나요?


▶배현진 의원: 너무 야속했고 조롱 같았습니다. 실은 아직도 저도 제 집을 가지지 못한, 저희 지역이 비싸기도 하지만요. 세입자 입장으로서 저게 지금 서울시민들을 우롱하는 저런 이야기를 어떻게 마음대로 하시지. 그러니까 누가 농담으로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면은 아침에 출근할 때 밖에 나갈 때는 벨 누르고 내려야 되느냐고. 그런 조롱 섞인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가당치 않은 얘기였고요.


정책 주도권을 잡게 되면 모두가 실제 이 같이 있었던 주변 시민들과 어떤 동지적인 마음을 조금 잃어버리나, 초심을 잃게 되나 하는 그런 지점들이 있는데 좀 황당한 이슈였죠?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부장님은?


▷진행: 저는 눈을 의심했어요. 사실 제가 단톡방에 '이거 진짜야'라고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 저도 농담으로 생각했어요.


▷진행: 그렇겠습니다. 진지하게 내놓은 생각인 줄은 몰랐는데, 나중에 전문을 읽어보니까 네덜란드 보트하우스 얘기도 하시고 진심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배현진 의원: 진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항상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요, 부동산 시장을 요리할 수 있다고 하는 착각이 작동합니다. 시장에 지금처럼 대출을 옥죄고, 공급을 주무르고, 공급도 이제 줄여가면서 주무르고, 이런 방식을 해서 결국에는 시장을 망쳤거든요.


지난 윤석열 정부가 임기를 완수하지 못하고 짧게 마무리했지만, 적어도 저희는 최대한 공급을 늘리고 전세 물량을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을 열심히 부단히 노력을 했고 그 기미가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도로아미타불, 도루묵이 되다 보니까요. 굉장히 황망한 느낌이 들죠.


▷진행: 맞습니다. 그런데 그 버스하우스 정책을 제안했던 의원이 속해 있는 그 민주당, 어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화려하게 새 당대표을 뽑는데, 식전 행사로 '버스 안에서'를 하필이면 공연 노래로 해가지고요.


▶배현진 의원: 그랬습니까?


▷진행: 예예, 항상 전당대회는 사전 행사가 있는데, 거기에다 또 버스하우스를……


▶배현진 의원: '(버스) 안에서 자자' 이겁니까?


▷진행: 그러니까요. '버스 안에서'를 틀고 춤을 췄다니까, 이게 정말 의원님이 방금 말씀하셨듯이 이게 진심으로 누구를 우롱하는 건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 여쭤보고 싶어요.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새 당대표가 됐습니다. 사실은 한동안 국민들께서 의원님이 속해 있는 국민의힘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국민의힘이 뉴스의 시야에서 잊혀질 정도로……


▶배현진 의원: (지방)선거 이후에요?


▷진행: 예, 민주당 전당대회가 거의 사생결단식으로 펼쳐졌어요. 이 싸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현진 의원: 사실은 그 전초가 계속 있었는데, 저희 국민의힘이 저에 대한 징계, 한동훈 의원에 대한 징계 등 해서 너무 선정적으로 아침 드라마처럼 가다 보니 가려졌던 거죠.


그런데 이재명 정권이 벌써 집권 2년 차에 접어들었고요. 이 이재명 정권이 조기 레임덕에 돌입하느냐 안 하느냐의 어떤 그 분기점이 될 만한 전당대회였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당연히 관심을 가지실 만한 사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번 2024년 총선 때 '비명횡사'라는 말이 유행하지 않았습니까?


▷진행: 그랬죠.


▶배현진 의원: 이재명 당대표의 라인이 아니면 다 낙천한다 이 얘기였는데요. 그에 이은 지금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의 본류라고 자처하는 세력과, 이재명 대통령 세력의 2차 헤게모니 전쟁이 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펼쳐졌던 거죠. 그래서 국민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보신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진행: 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민주당 내의 갈등이 쉽게 수습될 수 있을까요?


▶배현진 의원: 글쎄요. 어렵지 않을까요? 다 어렵다고 생각하시지요?


▷진행: 근데 일단은 조금 잠잠하게 가다가, 이제 총선 (공천)을 앞두고 폭발한다 이런 관측도 있고요.


▶배현진 의원: 저희도 정당 역사를 쭉 살펴보면 당정청이 톱니바퀴가 맞지 않은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대통령 쪽과 대통령 아닌 쪽이 최고위원을 서로 순위를 다투고 누굴 떨어뜨리려고 연합할 정도로 극렬하게 싸운 장면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진행: 아니요. 사실은 집권여당 전당대회가 이 정도까지는……


▶배현진 의원: 처음이죠. 예. 그래서 앞으로도 이 싸움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어제 당선된 그 퍼센테이지를 보니까요, 저는 그게 재밌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 선출될 당시 제가 기억하기로 80% 육박하거나 아마 조금 넘는 대단히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가 됐거든요. 그랬는데 어제 김민석 대표가 54.08%,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시절에 비하면 김민석 대표는, 말하자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금 대리인 아바타 격으로 대표가 된 건데, 3분의 2 살짝 버금가는 정도라고 해야 될까요? 그 정도의 득표율로 됐다면 완벽한 압도를 하지 못한 거죠.


게다가 최고위원 수도 수석최고는 친청계라고 불리는 최민희 의원이 되셨고요. 그러니까 당대표 지명을 두 명을 하면 간신히 거수에서는 이길 수 있겠으나, 당내 양 진영이 앞으로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된 구조다,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제가 맞습니까?


▷진행: 맞습니다. 사실은 김민석 후보, 이제 대표죠. 김민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54.08%는 최종적으로 송영길 후보의 표를 넘겨받고 선호투표제가 돼서 그렇게 됐던 경우고, 애초에는 단독 과반이 안 돼서 선호투표제에 힘을 빌려서 그렇게 됐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하셨듯이 수석최고위원이 최민희 의원이 되셨어요. 그러면 최고위 할 때 김민석 대표가 먼저 모두발언을 하고, 한병도 원내대표가 하고, 그다음이 최민희 수석최고위원 순서 아닙니까?


▶배현진 의원: 민주당도 지금 저희 못지않은 아침 드라마가 예정돼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진행: 그분에 대해서는, 최민희 의원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아실 테니까요.


▶배현진 의원: 과방위를 통해서 지난해에 많이 시청들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거의 뭐 제가 좋아했던 드라마이긴 한데, 김치 싸대기에 버금가는 모습들이 많이 연출됐는데, 이번에도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보일 것 같고. 이게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 되긴 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을 지연시키는 그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진짜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진행: 그분이 이제 당내를 향해 총구나 포문을 들이대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저도 너무 궁금하긴 합니다. 그분이 이제 문체위로 오셨죠?


▶배현진 의원: 예. 저랑 같은 상임위에 오셨어요.


▷진행: 그렇죠. 얼마 전에 (축구협회) 청문회에서 또 큰 활약을 하셔서 많은 국민들이 뉴스로 그 활약상을 접했습니다.


▶배현진 의원: 네, 저희 불문율이 실은 서로 상대당이라 하더라도 다른 의원이 질의한 건에 대해서는 트집 잡지 않는 게 의원들 사이의 불문율입니다. 왜냐하면 그 나름대로의 어떤 연구와 노력을 해왔을 거니까요. 그런데 저도 실은 조금 말씀 들으면서 '저게 대체 무슨 질문이지'라고 좀 의아한 지점은 있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길었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여운도 있습니다.


▷진행: 선의로 선해해 주셨네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요. 데드크로스가 된 여론조사도 꽤 나왔고요.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의원님 말씀해 주신 이 문제를 계속 드러내 왔으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인데, 정권 같은 경우에는 전당대회 때 본인이 명픽·명심으로 밀었던 김민석 대표가 되면서 다시 회복해 보려고 하는 의도가 있지 않겠습니까? 향후 정권의 정국 운영 방안이나 지지율 추이 이런 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배현진 의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가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였던 이유는 저희의 아주 굳건한 콘크리트 지지층, 양당의 지지층 말고 그 가운데 무당층이라고 이른바 정책이나 어떤 마지막에 향방을 결정짓는 그 여론이 거의 선거가 되기까지 움직이지 않았던 지점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이슈가 있으면 흔들려야 되잖아요. 근데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 않습니까? 중도층께서. 그러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아마 이재명 대통령이 다른 여러 어떤 사법적인 리스크와 이런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이런 말들을 좀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이재명이 일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일은 하지 않겠나라는 정권 초반에 가질 수 있는 기대감, 국민적 기대감들 있잖아요. 그것과 함께 코스피가 거의 9000까지 치솟으면서 일은 하네라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단히 불안했는데 중간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공소 취소 논란이 있으면서 저희한테 '너희 국민의힘도 반성을 해야 한다'라고 회초리를 딱 들려고 하셨던, 과거부터 저희를 지지해 주셨던 중도보수 지지층이 '이렇게 하면 안 되겠네' 하고 저희한테 다시 마음을 돌려주신 포인트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저희도 더 완패할 수 있었던 위기를 모면하고 겨우 서울시장 자리도 지키고 지방의 광역단체장 자리들을 그나마 지킬 수 있었는데, 부장님께서 더 잘 아시지만 지지율이라는 게 굉장히 모래성 위에 발을 디디고 있는 것과 같잖아요. 상승하거나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데, 한 번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면 다시 반등한 전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있습니까?


▷진행: 그게 일단 우하향 곡선이라고 그러잖아요? 이 추세로 보면 참 반등이 쉽지 않죠.


▶배현진 의원: 정당 지지율이야 조그맣게 오르락내리락 추이가 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보통 꺾이기 시작하면 그다음에 괄목할 만하게 반등한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이대로 쭉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향세로 계속 지속할 것이다. 그 기울기가 완만하냐 급격하냐의 차이일 뿐이지 지금 낸 부동산 정책 등 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일하게 걸었던 희망, 그래도 국민들 민생을 챙기고 먹고 살게는 해주지 않겠냐라고 했던 그 실낱 같은 희망이 하나씩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게 가속화되지 않을까 하고요.


그 한편에는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부수는 보완수사권의 문제, 이게 지금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고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시지만 서민들의 삶부터 망치기 시작할 거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제 레버리지 문제로 굉장히 요새 마음 아파하시네요. '물렸다' 이 워딩이, 이 단어가 보편적으로 좀 쓰이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심각한 문제들이 더욱더 심화되면서 앞으로 걷잡을 수 없이 대통령이 위기로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진행: 그러니까 의원님께서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내리막길은 특정 정당의 어떤 콘크리트 지지층이 움직였다기보다는 중도층이 등을 돌렸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배현진 의원: 예, 돌렸고 더 많이 돌릴 것이다.


▷진행: 왜냐하면 이것도 사실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화제가 된 이슈였거든요. 그러니까 지지율 하락이 어째서냐, 의원님처럼 분석하시는 분도 있고, 또 정청래 후보라든지, 김어준 공장장이라든지, 유시민 이사장 이런 분들은 무슨 콘크리트 지지층, 코어 지지층이 실망해서 그렇다 또 이런 진단을 내세우시니까요.


▶배현진 의원: 그런 진단은 저희 쪽에서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누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진행: 그러니까 말이죠.


▶배현진 의원: 그런데 저는 저희 정당이 아까 '수포자'라고도 부장님께서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저희 정당을 정말 오랫동안 지지하고 사랑해 온 분들, 한 번도 떠나지 않고 했던 분들을 외면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정당이 어느 지역에 국한되거나 그냥 실패하는 정당으로 점점 위축되거나 고립되면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확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통 정치에 관심 없는 무당층이라고 거대하게 이제 포함돼 있는 많은 분들의 공감대에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요즘 정치의 감응도가 여당이나 야당인 저희나 굉장히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기회를 저희가 영리하게 살려야 할 텐데요. 가능성이 있어 보이십니까?


▷진행: 지금 사실 너무나 중요한 지점을 지적해 주셔가지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원님께서 공영방송에 몸담고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계시다가, 어떤 특정 세력들의 핍박이라든지 그런 걸 계속 받으시면서 정치에 입문을 하셨잖아요? 예를 들어 의원님이 어떤 언론 시민 운동을 한다든지, 그런 운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 실제로 계시죠? 아니면 안에 남아서 어떤 다른 노조에 몸 담아서 활동하신다든지, 그런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싸울 수도 있지만 정당에 몸을 담았다는 건, 정당이라는 건 시민단체나 그런 거 하고는 다르잖아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수권, 선거를 해서 수권을 하는 게 목표잖아요?


▶배현진 의원: 맞습니다.


▷진행: 우리의 주장만을 내세운다기보다는 시민단체하고 정당은 다를 수밖에 없는데, 요즘 그냥 수권은 하건 말건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걱정스럽거든요.


▶배현진 의원: 저도 그 점이 대단히 염려스럽고 또 아쉽기도 합니다. 어찌 됐든 저희는, 국회의원도 마찬가지고 지방 의원들도 전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투표로 뽑아주시지 않으면 절대 당선되지 못하고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렇다면 그분들이 원하는, 저희가 쉽게 말해서 민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니즈가 뭔지를 파악해서 그 니즈에 맞춰 드리는 거고, 그게 방향이 잘못됐을 경우에는 단호하게 아닙니다라고 설득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돼야 되는데요. 그런 상식과 합리의 힘을 앞으로 저희가 더 견지해 가기 위해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숙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얘기하면 요즘 '당내 좌파'라고들 많이 하세요.


▷진행: 그러니까요. 좌파라는 표현은 지금 방송이니까 점잖은 표현을 골라 쓰신 것 같고, 이게 무슨 유튜브니까 편하게 말씀드리면 요즘 별별 소리가 다 나와요. 무슨 민주당 첩자, 어쩌고저쩌고 무슨 친중파, 심지어 스페인어까지 요즘은 나옵니다.


▶배현진 의원: 그러니까요. 그런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국민의힘만 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계속해서 의석 수 과반이 안 돼서 이렇게 상대 정당이 상식과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몰아붙이는 가운데도 저항할 힘이 영원히 없어진다면, 과연 당비를 내고 저희를 지지해 주시는 많은 당원들도 무의미한 행위를 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길 수 있는 것, 그것도 어떤 한 지역이 아니라 전체, 전국에서 이기는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춰가기 위해서 정말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진행: 아마 민주당이 국회에서 자기 마음대로 폭주하고, 그냥 법 같지 않은 법을 상정시켜서 막 통과시키고, 이 필리버스터도 24시간 만에 종결시키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가장 복장 터지고 답답한 게 아마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분들일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답답하고 복장 터지시는 당원 지지자분들이 또 한편으로는 무슨 백몇십 명보다 뜻이 맞는 몇십 명이 더 낫다느니, 이런 말에 현혹되시는 걸 보면은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현진 의원: 저도 그럴 때는 이렇게 가슴이 울렁거리는 그 마음을 이해를 합니다. 저희도 정말 어떤 강력한 당의 어떤 동기부여만 가지고 움직이고 싶은 욕구가 있죠.


그러나 저희가 계속해서 이렇게 소수 정당, 소수 의석 정당으로 밀려 있다 보니까요. 어느 순간부턴가 지금 여당이 된 민주당이 저희의 눈치조차 보지 않고 국회에서 마음대로 의석 수의 권한을 횡포 부리듯이 하고 있고, 이것을 과연 우리 당원들이 원하실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행: 면면으로 보면 사실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우리 사회의 좌파 세력으로부터 이렇게까지 핍박받은 사람도 또 있을까 싶은 정도로, 정말 제가 들은 건 있지만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인격적인 모멸과 수모를 많이 당하셨고요. 당내에 개혁 성향이랄까요, 보수를 재건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면면을 보면 오히려 좌파 세력으로서 극심한 탄압을 받고, 저기 법무연수원으로 갑자기 떨어져 나가고,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오히려 그런 (개혁 내지 보수재건) 입장입니다. 반면 좌파 세력으로부터 이분이 무슨 딱히 탄압을 받았던 게 있었나 싶으신 분들, 아니면 오히려 그 (민주)당에서 오신 분들이 더 오히려 (보수인 척) 그럴 때도 있고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현진 의원: 그렇죠. 저 같은 사람은 정당을 옮겨가는 거는 정말 인생을 걸어야 하는, 정말 본인의 신념을 바꾸는 거 아닙니까? 방향성에 대해서. 근데 그렇게 (민주당에서 넘어)오신 분들이 오히려 지금 더 강성의 목소리를 내시는 거는 굉장히 아이러니한 장면이라고 동의하고요.


제 예를 들자면 며칠 전에 제가 실은 MBC에 계셨던 동료들, 그다음에 지금 아직도 있는 동료들 몇 분과 같이 만나서 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아직도 제가 정치권에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서 나온 줄 아는 동료들도 있어요.


그렇게 비쳤을 수 있겠지만 거의 권고사직 형태에서 그 당시 자유한국당이 여기 (송파을 재)선거에 나올 사람이 찾다 찾다 너무 아무도 안 나온다고 하니 너라도 나와달라 라고 부탁을 받고 나왔던 건데요. 돌이켜 보면요.


그때도 저는 무슨 지금 얘기하는 굉장한 보수에서도 더 오른쪽에 가 있는 강력한 보수의 논리를 회사 내에서 제가 주창했던 게 아닙니다.


제가 드렸던 말씀은 거짓말하지 말자. 그러니까 우리의 주인인 시청자 앞에 거짓말하지 맙시다.


두 번째는 상식과 합리의 선에서 이 회사라는 커뮤니티 안에는 너무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데, 누가 틀리고 맞다고 섣불리 재단하지 말고 모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정말 민주적인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게 저의 그 당시에 제가 냈던 입장문이나 이런 곳에 있는 주장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지금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근데 쉽지 않네요, 당내에서도.


▷진행: 그러니까 말이죠. 이게 어떻게 보면 가장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최소한도의 주장을 어디에 몸 담고 계시던 이렇게 계속 펼쳐오셨는데, 우리 사회가 참 안타깝습니다.


▶배현진 의원: 그런데 일반 생활을 하시는 대다수의 시민들, 그냥 바쁘게 회사 다니시고 학교 다니고 하는 시민들 만나서 말씀 나누면, 제가 말씀드리는 이 지점에 저보다도 더 오히려 자세하고 더 전문적으로 말씀하시기도 하고 공감해 주시거든요. 저는 당내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지역과 무관하게 그런 저희 의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요? 이 언로를 열어줄 수 있는 방향성이 당내에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진행: 오늘도 윤리위가 열리고 지금 소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참 안타까운 말씀이고, 좀 이런 말씀이 많이 메아리가 울려 퍼지고, 또 시민들과 당원들 지지자분들의 호응이 뒤따랐으면 좋겠는데요. 오늘 조간신문에도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헛발질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걷는데 제1야당은 그러면 올라야 되잖아요? 그런데 제1야당도 같이 떨어진다, 이 쌍끌이 곡선으로 떨어진다. 아까 방송 시작할 때 말씀하셨잖아요. 공영방송에 몸 담고 있던 시간보다 이제 더 긴 시간을 이 당에 몸을 담게 되시는데, 이 당에 대해서 진짜 애당심이 크실 텐데 그만큼 더 안타까우실 것 같은데요?


▶배현진 의원: 그걸 반사이익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반사 이익의 타이밍이요. 제가 당에 몸담은 9년 가까이 한 제가 아주 눈에 띄게 느낀 적이 세 번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정부가, 특히 문재인 정부가 엄청난 실책을 해서 저희 총선 직전에. 2020년 총선 말입니다.


▷진행: 조국 사태가 그 직전에 있었죠.


▶배현진 의원: 그리고 2024년 총선에도 그게 분명히 왔습니다. 근데 밀물이 이만큼 왔다가 거기에 저희의 배를 띄우려고 하면, 갑자기 쑥 빠져나가는 허무한 경험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민심을 얻을 만한 그릇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인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고, 제가 이것을 구조적 고착화, 패배로 향하는 구조적 고착화가 걱정된다고 아까 서두에 말씀을 드렸는데요. 빨리 탈피해야지만 이걸 굳이 치사하게 반사 이익이라고 할 필요 없이, 저희의 실력과 능력대로 시민들의 마음을 끌어온다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려면 당내 여론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당 밖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국민과 시민들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지금 현실적인 문제들이 놓여 있는지를 자꾸 들으려고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예민한 문제이긴 하지만요. 저희 정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으로 인해서 그 이후에 여러 지도부가 쫓겨나고 갈등을 겪고 이 상황이 지금까지 그 여파가 당내에 남아서, 당 내에 어떤 같은 식구들끼리 한 지붕 아래에서 의견이 갈리고 아웅다웅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상황은요. 국민의힘과 무관하거나, 국민의힘의 애정이 있지만 정치에 깊이 개입하지 않는 시민들께서는, 국민들께서는 판가름을 끝낸 사안입니다. 저희는 그 상식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얘기는 특정한 누구를 리더로 만들고 이런 이야기들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부응하고 우리를 채용해 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는 거고요. 이 진정성을 좀 앞으로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그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말씀드리면서 알아주실 때까지 노력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사시는 우리 국민분들, 시민분들은 다 건너간 문제인데 우리끼리 무슨 강을 건너느니 마느니 한참 그러고 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이게 처음 겪는 거면 모르겠는데 시행착오가 왜 이렇게 계속 반복되는지 모르겠고요.


▶배현진 의원: 저희가 이제 어떤 과거의 좋은 유산은 남기고 이어가고, 과거의 실패는 빨리 복귀해서 단절을 해야 되는데 그 지점에서 조금 약한 것 같아요.


▷진행: 최근 정점식 원내대표께서 그런 말을 했는데요. 당이라는 게 당원들만의 정당이 아니라 국고보조금을 받는 국민의 정당이라고요. 그리고 어쨌든 정당이라는 건 선거에 이기기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 우리가 중시해야 될 게 소위 말하는 중수청, 중수청 그러지 않습니까? 중도, 그다음에 수도권, 청년, 중도라는 건 정치 성향의 문제니까 제가 의원님의 정치 성향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재단은 안 하겠지만, 수도권하고 청년은 해당되시잖아요?


▶배현진 의원: 아직도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배현진, 아직도 청년이야?' 이렇게 하시겠지만 그렇게 돼 있습니다.


▷진행: 어떻습니까? 이 중수청 전략, 2028년 총선 승리하고 2030년 정권 탈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수청과 어떻게 나아가야 되겠습니까?


▶배현진 의원: 국민들이 과거에 주요한 신문 매체 몇 개, 이를테면 지상파 몇 개 뉴스만 보고 사는 시대가 아닙니다. 국민 모두가 정말 많은 정보와 뉴스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접하고 있으시고요. 정치적 견해도 다 나름의 논리가 탄탄하게 있으세요.


그런데 저희가 선거에 임박했다고 '중수청 전략'이라고 해서 그 당시의 화두가 된 어떤 사안을 해결하는 단편적인 정책을 딱 내고 '저희 이거 하니까 선거에 돌이켜 봐주세요'라고 손을 막 흔들어봤자, 국민들과 시민들이 보시기에는 어떻게 보면 가당치 않은 모습이지 않을까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년이든 2년이든 우리가 당신들의 그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이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지속성을 일단 증명해야 되는 것 같고요.


그 지속성 하에 정책도 선거용으로 하나만 내놓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쭉 연속성 있게 정당이 준비를 하면서 그 정도의 노력은 해야지만 적어도 지금같이 중수청에 극도로 위기에 몰려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활로가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그 부분을 계속 당내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진행: 그러니까 선거를 앞두고 급격히 노선을 전환해서 '짠~' 이래봤자 국민들께서는 '또 선거 때 됐나 보다' 이런 거를 사실 본능적으로 다 파악하시죠?


▶배현진 의원: 너무 잘 아시죠. 이제 국민들 앞에서 뉴스가 이렇습니다라는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더 많이 아시고요.


실제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국회의원들도 자기 지역이나 어떤 이슈에 관해서 특정한 관심 있는 분야는 대단히 깊게 파고들 수 있지만 모르는 분야도 많거든요. 근데 오히려 국민들이 더 많이 아시는 분야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국민 눈속임을 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진정성을 가진 정당의 미래 설계 방향성이 보여야 합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그런 오래된 우리 보수 지지층의 콘크리트 세력뿐만 아니라, 중도 무당층에 해당하는 보수 지향을 하실 수 있는 잠재적인 모든 유권자들에게 인정받는 그런 정당이 됐으면 합니다.


▷진행: 사실 말씀하신대로 국민들께서 가장 현명하신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 지금 이게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실시간 채팅 올라오는 것만 봐도 '배현진 의원님 파이팅'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이런 얘기 속에서 서울 진 거, 민주당이 졌다는 얘기죠? 서울 진 거는 솔직히 부동산이 큰 것 같다. 그런데 정부는 여전히 민심이랑 정반대로 가고 있다 딱 이렇게 국민들께서 짚고 계시고요.


그런데 제가 실시간 채팅도 보고, 의원님 기사에 달리는 댓글도 보고 그러면 오해가 하나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이 유튜브 방송을 기회 삼아서 이 오해는 하나 바로잡고 싶은데요. 6월 3일 투표하는 날 오후에 서울시당 공보방이 굉장히 긴박했었거든요. 저희 기자들이 들어가 있는 서울시당 공보방이 굉장히 긴박했어요. 그때 관내 주민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서 진짜 서울시당이 긴박하게 움직이지 않았습니까?


▶배현진 의원: 거의 뭐 사투를 벌였죠. 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표 현장에 서울시당위원장이 가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 상황들을 쭉 챙기느라고 거기 앉아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겨를이 없었던 거고요.


아마 오후 3시 지나서 제가 저희 서울 송파의 한 아파트 단지 투표소의 문제를 처음 보고받았습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즉시 저희 송파을 관내 지역의 모든 투표소에 저희 당시 현역인 지역의원들과 몇몇 당원들을 급파해서 투표소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지 현장을, 밖에서 투표 용지를 못 받은 분들이 있는지 채증하라라고 제가 요청까지 했기 때문에 저희 상황 굉장히 빠싹하게 정리가 됐습니다.


동시에 기자들에게도 알렸고요. 서울 전 지역의 당협위원장들께 '송파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지금 여러분들의 지역 관내의 투표소 상황도 점검해 달라'라고 제가 공문을 날렸어요. 계속 밤새 관리를 했죠.


그리고 대단히 잘못된 일이죠. 시간 안에 투표를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 그러나 밤이 늦더라도 중앙선관위가 10시, 11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 투표 번호표를 받은 시민들이 있으십니다. 그분들이 투표를 할 수 있게끔 마지막까지 아파트 방송이나 이런 것을 독려하면서 끝까지 투표를 하시게끔 하려고 노력을 했고, 정말 그 밤이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진행: 언론에서 당시 사용을 했던 투표 용지가 지퍼백에 담겨서 도착하는 장면이라든지.


▶배현진 의원: 그거 다 저희가 촬영한 거에요.


▷진행: 그러니까요. 종이 가방에 담겨서 도착한 장면이라든지 그런 게 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의원님이 위원장으로 계신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다 영상으로 채증을 한 거죠?


▶배현진 의원: 맞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저희도 곤두서서 확인을 했고, 개표도 저희가 추천한 참관인들, 국민의힘 전직 구의원이었거나 했던 분들이 들어가서 개표 참관을 하셨어요. 그래서 마지막 수개표까지 확인하도록 확인을 한 다음에 나오는데, 굉장히 그분들이 그로기 상태가 돼서 정말 쓰러질 것 같다라고 호소하실 정도였거든요.


어찌 됐든 그렇게 해서 투표와 개표를 완료를 했습니다. 투개표를 완료하고 선거의 결과를 얻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문제에 관해서 뭔가 명쾌하게 선관위의 이 문제에 대해서 그때 국민들이 느꼈던 놀라움과 분노만큼 이 국회와 정부가 이것을, 지금 중앙선관위를 파헤쳐서 해결해 주고 있느냐? 그건 속시원하게 지금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냥 의혹이 있는 대로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고요. 답답한 측면이 있습니다.


▷진행: 제 생각에는 당시에 그런 사태가 터졌을 때, 참정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그 상황에 이렇게 긴박하게 움직여서 그분들의 투표권을 보장해 주는 것, 이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언론에 몸 담고 계셨으니까 너무 잘 아시겠지만, 투표날 오후라는 때가 저희도 굉장히 신경이 곤두서는 시기지 않습니까? 언론 종사자들도 출구조사가 나오고 그러면 그때부터 정신없이 언론사가 돌아가야 되는데, 그때 오후에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보방에서 올라오는 영상 하나하나, 알림 하나하나에 저희가 다 신경이 곤두 서 있었단 말이죠. 미증유의 초유의 사태였기 때문에 그때 개표 현장에 못 가실 정도로 서울시당이 긴박하게 대응했다고 하는데요.


▶배현진 의원: 아주 긴박했습니다. 투표를 원하시는 분이 모두 완료하게끔 하는 게 저희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고요. 그리고 개표를 안전하게 완성시키는 게 또 두 번째 미션이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다음에 개표 참관인이 없었다느니, 투표를 완료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느니 확인 안 된 말씀들, 그리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분들이 끊임없이 이야기하셨고, 당연히 정상적인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이 얘기를 들으면 굉장히 화가 나고 놀랄 만한 얘기들이거든요? 일부 잘못된 필터링되지 않은 그런 얘기들, 언론에서는 대단히 조심스러울텐데요, 그렇게 보도한 적 있으십니까?


▷진행: 저희야 당연히 아니죠.


▶배현진 의원: 정론지에서는 모두 팩트체크를 하고 보도를 하기 때문에 그런 보도에 대단히 조심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극우강성 유튜브들에서 이것을 그냥 선정적으로 불리는 내용들이 꽤 나갔고, 실제로 그걸 믿는 분들이 있으세요.


저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요. 제가 자부하건데 개표는 안전하게 저희가 완료를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선관위는 대단히 잘못해 왔고 그 이전에 잘못 운영된 것도 저희가 파헤쳐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중앙선관위를 거의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수준으로 지금 우리 국회의 역할이나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강력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진행: 투표용지 부족 사태, 참정권 침해 사태가 ING,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던 그 6월 3일 오후에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보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셨던 그 지퍼백, 종이 가방, 그리고 대기표를 받고 줄 서 있는 시민분들, 그런 영상들이 어떻게 채증이 되고 어떻게 제공이 됐는지, 모든 분들이 다 아실 수가 없는 게 안타깝지만 이 공보방에 들어가 있는 언론인들은 다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때 진짜 서울시당이 얼마나 긴박하게, 사람들 다 골병 들 정도로 대응했다는 게 맞습니다. 이런 거를 요즘은 자기 PR의 시대니까 말씀을 안 하면, 일을 한 사람하고 일을 안 한 사람이 뒤바뀌어버리기 때문에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배현진 의원: 사실 그거를 알릴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유권자들의 투표를 안전하게,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도 마무리 짓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게 저의 미션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골몰에 있었고요. 실은 여러분들께서 보셨던 어떤 투표소 현장의 모습 대부분과 투표 개표 현황은 제가 서울시당에서, 그리고 저희 송파을의 관계자들과 우리 서울의 여러 당협 관계자들이 채증하거나 준비해서 드린 게 맞다 이건 알려드리고 싶네요.


▷진행: 긴박한 대응을 해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그 당시에 애쓰고 있었던, 어떤 사후적으로 뭘 한 게 아니라, 그 당시에 가장 많은 일을 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배현진 의원: 저는 이 문제를요. 만약에 저희 정부인데 민주당이 야당인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하면 민주당이 저런 식으로 하는 시늉만 하면서 잠잠히 넘어갈까 라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아마 나라가 뒤집어지게끔 했을 것 같아요.


선관위의 무능과 부실에 관한 문제가 지적된 게 하루이틀이 아니거든요. 소쿠리 투표도 그렇고 오죽하면 국민들께서 부정선거 이야기까지 하시면서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던 저와 같은 실무 책임자들은 어떻게든 우리 유권자들의 참정권과 투표를 보호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이 행정의 책임을 가진 대통령 이재명과 이재명 정부는 어떻게든 왜 이런 사안이 발생하게 됐는지 발본색원하고 그 책임자들을 즉시 해결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8·15에서 친일 청산 이야기도 하셨던데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선관위의 문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앞으로 가름 짓는 중요한 문제일 거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문제부터 해결하시라라는 제언을 하고 싶습니다.


▷진행: 오늘 서울시당위원장 얘기로 시작해서 서울시당 얘기로 마무리를 하게 됐는데,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으셨고, 부침이 많으셨고,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배현진 의원: 근데 이걸 감사해야 하는지, 힘들어해야 하는지, 제가 헷갈린 순간이 몇 번 있었어요. 이를테면 선거 중간에 이 뉴스 보신 분들 있을 거예요. 서울 광역의원 비례의원 공보물에 왜 시당위원장 배현진의 사진을 넣었느냐 이 논란 혹시 보셨습니까?


▷진행: 네,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 실은 그게 지방선거 때마다 시당위원장이 그 자리에 들어갔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 자리에 들어가니까 그게 논란이 됐어요. 그래서 이러한 뜨거운 관심을 감사히 여겨야 되는 것인가, 아니면 가슴 아파해야 되는 건가 좀 헷갈렸는데요.


어찌 됐든 간에 결과적으로 저희의 선거를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그래도 성에 차든 안 차든 간에 저희 광역단체장과 일부 후보들에게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신 점은 거듭 거듭해서 시민들께 감사하다라는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진행: 계속 그동안 관례적으로 있었던 일, 그러니까 선거를 치르는 해에는 서울시당위원장 사진이 들어가는 자리에 의원님의 사진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논란이 되고, 오해를 사고, 한편으로 남들이 다 하는 일 했다가 이렇게 논란이 되시고, 또 한편으로 남들이 안 겪는 일은 굉장히 많이 겪어보셨어요. 시당위원장 하다가 갑자기 윤리위에 제소돼서 징계받는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또 시당위원장 하시다가 관내에 투표용지가 부족해지는 사태를 겪으셨고요.


▶배현진 의원: 투표용지 부족은 전부터 있었을 것 같지 않으세요? 잘 생각해 보세요. 저희가, 서울 송파가 대단히 많은 것처럼 보도되고 서울이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많았던 것처럼 보도된 이유는 저희가 서울 송파을을 샅샅이 뒤졌고, 송파뿐만 아니라 서울시당에서 뒤지라고 제가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능한 선관위가 과연 서울에서만 무능했을까요? 저는 전국 각 곳에서 더 많은 이런 실패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 점은 샅샅이, 우리 특위도 있고 하니까 좀 파헤쳐서 국민들께 보고드리고, 다시 뜯어고치고 뼈대를 세우든 간에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진행: 저희 현업 언론인들도 이 송파구의 무슨 투표소 하나에서 문제가 됐나 보구나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서울시당에서 전체적으로 조사를 하면서 광진구의 무슨 투표소도 그렇다더라 그런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던 것이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항상 어느 자리에 계시던, 어느 위치에 계시든 이렇게 국민들을 위해서 맹활약해 주실 거라고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배현진 의원: 너무 감사합니다.


▷진행: 항상 오해도 많이 사시고, 핍박도 많이 당하시고, 논란의 중심에도 서시고, 이렇게 정치권으로 들어오셔서 이렇게 험난한 부침의 정치 여정을 겪게 되실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국민과 시민을 위해서라면, 또 국민의힘이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고 총선을 승리하고 정권을 가져오는 그런 제대로 된 정당으로 다시 바로 서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감내하고 가셔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배현진 의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업이 뉴스 앵커였습니다. 저 평생 앵커로 살 줄 알았다가 그렇게 하지 못했고, 지금은 여러분들께서 주신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항상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동안은……


저도 그런 유혹이 솔직히 인간이기 때문에 마음에 없겠습니까? 조용히 모든 논란에 입을 다물고 잠자코 있고, 소위 말하는 국민이 그렇게 원하지 않으시더라도 당내 주류에 그냥 편승해서……


제가 조금 잘난 척하는 것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지고 인지도라는 걸 가지고 있는 사람 아닙니까? 그것을 이용해서 적당히, 적당히, 적당히 묻어가는 정치를 해도 연명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해도 될까라는 저의 일말의 양심이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는 건 다행인 것 같고요.


앞으로도 저희 국회의원 300명 모두가, 이것은 제가 뭐 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저를 4년제 비정규직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처지를 확인하고 그 본분에 맞게 일하신다면 그래도 국민들께서 조금 더 만족하시지 않을까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진행: 어떤 영역에서든 그냥 다수를 점하고 있는 세력들에게 장단을 맞춰가면서 편하게 이쁨 받으면서 사실 수도 있으셨을 텐데, 또 항상 이렇게 소신과 양심을 굽히지 않고 일하고 계시고요. 그 때문에 이렇게 오해도 많이 사시지만, 오늘 여기 들어와 계신 시청자분들 열심히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시는 걸 보니까 오늘은 많이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오늘 방송을 지금 1시간 가까이 지켜봐 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인사 말씀 한 말씀해 주시고, 또 저희 데일리안TV에도 덕담 한 말씀해 주시면서 마무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현진 의원: 네, 일단 오늘 데일리안TV가 저를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우리 정도원 정치부장의 방송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국민들의 삶이 진짜 팍팍하다라는 거는 제가 입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저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들도 가게를 접고 그 위기의 장면을 제가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잘 느끼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와중에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방송에 비치는 카메라 앞에서 소리 지르고 하는 게 국민들께 조금의 사이다가 됐을지는 모르겠으나, 요즘은 정치인들 다투고 하는 게 굉장한 일상의 스트레스라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저희 또한 국민들 앞에서 다투지 않고, 새는 좌우의 양날개로 난다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각자의 다른 방식이지만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저희가 조금 더 학습해 가면서, 그 가치를 누가 더 국민들께 합리적으로 설득시키고 점수를 따느냐라는 건전한 경쟁에 몰두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 보수의 가치를 더욱더 합리적으로 전파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는 그런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요. 데일리안TV에도 또 불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진행: 저희야말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일 오전에 예정돼 있는 8·13 부동산 대책 특별토론회도 잘 진행돼서, 국민과 시민 여러분들께 또 유익한 결과로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현진 의원: 감사합니다.


▷진행: 오늘 어떻게 보셨습니까, 시청자 여러분? 배현진 의원께서 내일 아침에 중요한 일정이 있는데도 오늘 시간을 쪼개서 이렇게 용산 스튜디오에서 1시간 넘게 방송을 진행을 했는데, 배현진 의원의 그간의 정치, 그리고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1년 여정, 그리고 2028년 총선 승리하고 2030년 정권을 다시 가져오기 위한 중수청, 중도층·수도권·청년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말씀해 주셨고요. 수포자가 아닌 수포당을 벗어나야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저희는 여기서 이만 물러갑니다만, 배현진 의원의 앞으로의 정치도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많이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해 주시고, 또 많은 고언도 해 주시고 그러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여기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배현진 의원: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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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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