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쇼핑몰 붕괴에 사망자 발생·직원 20~30명 생사 확인 중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9 05:50  수정 2026.07.29 07:14

폭발 뒤 건물 2층 붕괴…여진 속 구조 난항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강진이 덮쳐 대형 쇼핑몰이 붕괴돼 있다. ⓒTBS 방송 홈페이지 캡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이 붕괴된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하고 직원 20~3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 이후 발생한 폭발로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일본 당국은 자위대와 소방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NHK와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강진 발생 후 흰 연기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건물 2층이 붕괴됐다. 경찰은 당시 매장에 남아 있던 직원 20~30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들이 건물 내부에 고립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잔해 제거와 함께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마모토현 내 다른 피해 지역에서도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일본 언론은 주택 붕괴 등으로 최소 1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5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제지공장 굴뚝 붕괴 사고로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등 추가 피해도 발생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조 작업은 계속되는 여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 이후 수십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붕괴와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안전을 확보하면서 수색을 반복하고 있으며, 경찰은 연락 두절 직원들의 신원과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수천 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피해 조사와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붕괴된 이온몰은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대규모 내진 보강을 거쳐 올해 재개장한 시설로, 지역 재건의 상징으로 불렸지만 또다시 대형 참사를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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