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
매매 단위, 1좌서 20좌로 확대키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63.81포인트(6.37%) 하락한 6820.60에 마감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금융당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투자자는 기본 예탁금으로 현금 3000만원을 보유해야 하고, 레버리지 상품을 20좌씩 사고팔아야 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를 토대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본 예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1000만원 중 70%는 보유한 주식의 가치로 충당할 수 있었다. 일례로 700만원어치의 주식과 현금 300만원만 있으면 투자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보완방안에 따라 현금 3000만원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
매매 단위는 20좌씩으로 잠정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통상적인 레버리지 상품의 발행가격인 1~2만원대에서 발행 및 유통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만원대, SK하이닉스가 200만원대인 만큼, 기초자산보다 낮은 가격으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했던 셈이다.
괴리율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괴리율이란 상품(상장지수펀드·ETF)의 실제 가치인 순자산가치(NAV)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가격(종가) 사이의 차이를 나타낸다.
금융당국은 증권사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을 현행 3%에서 2%로 강화하기로 했다. 적정괴리율에서 벗어난 ETF 운용사는 신규 ETF 상장 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투자유의종목 지정절차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하기로 했다.
레버리지 투자에 앞서 이수해야 하는 교육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시장이 안정 시까지 새로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거래 중인 상품에 대한 광고·마케팅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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