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실적 기대에 상승 베팅…코스피 5800~6700 [주간 증시 전망]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4.26 08:00  수정 2026.04.26 08:00

중동 리스크 완화…투자심리 점진적 회복

반도체·AI 중심 실적 기대…상단 추가 개방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800~6700선을 제시했다.ⓒ데일리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가 실적 중심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800~6700선을 제시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국면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가 역시 배럴당 90달러 내외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증시 방향성은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 점차 기업 실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국내 펀더멘털도 개선되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반도체 중심 회복세가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 증가가 증시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견조한 가운데 기업 이익 전망이 상향되고 있어 증시 상승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와 AI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이익 개선 흐름이 예상되면서 주도주 재부각 가능성이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낮은 구간에 머물러 있다.


나 연구원은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코스피 상단이 추가로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유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매크로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 외에도 소비재, 플랫폼, 바이오 등 실적 개선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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