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알아서펀드' 5000억 돌파…투자자 몰린 이유는?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5.30 08:00  수정 2026.05.30 08:00

3년 수익률 126% 달해

해외자산배분 펀드 1위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바탕으로 디폴트옵션과 퇴직연금 자금을 끌어모으며 연금 투자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액은 502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펀드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혼합-재간접형)' O클래스는 국내 설정된 해외혼합형 해외자산배분 공모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가운데 최근 3년 수익률 126.63%를 기록하며 동일 유형 1위에 올랐다.


최근 2년 수익률 역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성과를 입증했다.


우수한 수익률은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합산 설정액은 올해 들어 854억원 증가했다.


특히 디폴트옵션과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렸다.


디폴트옵션 전용 O클래스에는 480억원이 유입돼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으며, 퇴직연금 온라인 전용 C-Re 클래스에도 약 280억원이 유입됐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는 호주의 연금제도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형 공모펀드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은 물론 물가와 연동성이 높은 자산에도 분산 투자해 물가상승률(CPI)을 웃도는 실질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 성향에 따라 안정형과 성장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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