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연금저축계좌 출시 예정
브로커리지 의존↓WM 사업↑
토스증권은 최근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연금저축 투자자예탁금 이용요율을 연 1.0%로 등록했다. ⓒ토스증권
토스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 강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연금저축계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식 거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장기 자산관리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최근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연금저축 투자자예탁금 이용요율을 연 1.0%로 등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연금저축계좌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고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노후 대비 상품이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 자산을 장기간 확보할 수 있어 자산관리 사업의 핵심 상품으로 꼽힌다.
토스증권은 이번 연금저축계좌 출시를 계기로 기존 브로커지리 사업 의존도를 줄이고 WM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계해 투자와 절세를 함께 지원하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토스증권은 2021년 출범 이후 모바일 기반 브로커리지 사업에 집중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직관적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앞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았고, 지난해 영업이익 4521억원을 기록하며 후발주자임에도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다만 현재 수익 대부분이 주식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하는 만큼 증시 거래대금 감소 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한계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연금저축계좌 출시가 토스증권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금 자산은 일반 투자 계좌보다 이탈률이 낮고 장기간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관리 자산(AUM) 확대와 수수료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젊은 고객층을 연금 시장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노후 준비 성격상 통상 40대 이상 가입 비중이 높은 반면, 토스증권은 20~30대 이용자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다.
실제 토스증권 전체 가입자 약 883만명 가운데 52.4%가 2030세대로 집계됐다.
토스증권은 젊은 고객층의 투자 경험과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연금 투자 시장에서도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내로 연금저축계좌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용료율을 공시했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도 준비 중이지만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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