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덕수 출마 묻자 "그분의 노코멘트에 대해선 나도 노코멘트"

데일리안 울산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4.20 20:26  수정 2025.04.20 22:28

영남권 순회경선 발표 직후 백브리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분의 노코멘트에 대해선 나도 노코멘트"라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민주당 영남권 순회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이 외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not yet)며 "노코멘트"(No comment)라고 하자, 이 후보가 같은 말을 사용해 받아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한 대행의 인터뷰를 두고도 "도 넘은 자기 장사"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서도 대권 도전의 망상에 빠져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는다고 없어진 건 아니"라며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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