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세자매' 프로듀서·제작·주연
장준환 감독과 2006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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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이 작품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소리는 19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세자매' 인터뷰에서 남편 장준환 감독의 작품에 배우로 출연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같이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매달리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1987'을 연출했으며 문소리와 2006년 결혼했다.
문소리는 "남편에게 '저 좀 써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함께 하고 싶다"며 "지금도 뭘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여우처럼 캐릭터를 따보도록 하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찾아오면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이제 요청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연출, 제작에 참여한 이후 '세자매'로 두 번째 제작에 나섰다. 두 영화 모두 여성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향후에도 계속 프로듀서로 나설 의지를 보였다.
문소리는 "다양한 타입의 여성 서사 영화들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 좋은 프로듀서로 일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제작이나 연출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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