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남편 장준환 감독 작품, 기회 된다면 하고 싶어"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1.20 00:20  수정 2021.01.19 22:20

문소리, '세자매' 프로듀서·제작·주연

장준환 감독과 2006년 결혼

배우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이 작품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소리는 19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세자매' 인터뷰에서 남편 장준환 감독의 작품에 배우로 출연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같이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매달리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1987'을 연출했으며 문소리와 2006년 결혼했다.


문소리는 "남편에게 '저 좀 써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함께 하고 싶다"며 "지금도 뭘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여우처럼 캐릭터를 따보도록 하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찾아오면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이제 요청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연출, 제작에 참여한 이후 '세자매'로 두 번째 제작에 나섰다. 두 영화 모두 여성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향후에도 계속 프로듀서로 나설 의지를 보였다.


문소리는 "다양한 타입의 여성 서사 영화들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 좋은 프로듀서로 일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제작이나 연출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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