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출연 '시그널2' 정상 편성?…tvN "최적의 방안 찾겠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2.19 15:33  수정 2025.12.19 15:33

소년범 출신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은퇴한 배우 조진웅이 출연하는 '시그널2' 측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tvN은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에 대해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우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DB

이어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으며, 이에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바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동료 배우, 감독을 폭행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조진웅은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방송가는 조치에 나섰다. SBS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은 교체됐으며,KBS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편 유튜브는 비공개 처리됐다.


다만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던 '시그널2' 방영 여부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의 드라마로, 10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