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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무협영화도 아니고...깡패정권 막장"…한동훈·정진웅 몸싸움 일침


입력 2020.07.29 16:40 수정 2020.07.29 16:4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한동훈 압수수색 과정서 검사 간 몸싸움

'독직폭행 vs 압색방해' 주장 엇갈려

진중권 "정진웅, 검언유착 거짓말한 사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 압수수색 과정에서 폭행시비가 발생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 검사장 측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


29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검사장 측 입장문을 실은 뒤 "깡패정권, 이제 막장을 달린다"며 "개혁 당한 정권의 모습을 보고 있다. 전두환 시절에나 있었던 상황까지 재연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정진웅은 '다수 주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부분 접근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면 저게 다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다. 정치가 70년대 홍콩 무협영화도 아니고 어쩌자고 저러자는 것인지"라며 혀를 찼다.


한 검사장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법무연수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 부장검사로부터 한 검사장이 일방적인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 변호인 참여를 위해 정 부장검사의 허락 하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려하자 갑자기 폭행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한 검사장 측은 입장문에서 "한동훈 검사장은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협조하려는 입장이었으나 수사검사로부터 독직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서울중앙지검 측은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을 물리적으로 방해했다고 하는 등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한 검사장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 30분 경 현장집행에 착수했고 그 과정에서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하여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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